다시 가본 하파인 쇼

정보 2010/03/10 00:17 Posted by juanpsh
이 블로그가 시작한 이후 몇 차례에 걸쳐서 하파인 쇼에 대해 포스트를 했었습니다. 처음에 시작하자마자 하파인 쇼 - 이과수의 명물 이라는 제목의 포스트를 했었고, 그 후 이과수 관광을 위한 필수 가이드라는 제목에서도 하파인 쇼를 적극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번에는 하파인 쇼의 주요 장면만을 사진으로 소개하는 포스트 Rafain Show - 라틴 아메리카 버라이어티 쇼 라는 제목으로 포스트를 했지요. 하파인 식당으로부터 뭘 받은 것도 아니었고, 제 블로그를 후원해주는 업체도 아니었지만, 남미, 특히 이과수만을 거쳐가시는 분들에게는 하파인 쇼야말로 꼭 놓치지 말아야 된다는 생각에서 여러번 추천을 했었습니다. (추천이 달라진 것은 아니지만.....)
사실, 그 동안 친구들과 지인들을 모시고 이과수 관광을 할 때마다 이 식당을 가본덕에 이젠 이 식당의 쇼를 안봐도 훤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식당측의 경우는 일생에 한 두번 정도 이과수를 오실 분들을 위해 쇼를 하는 것이다보니 레파토리가 바뀌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적어도 쇼를 보면서 "예전에 비해 ~ 하다"고 할 수 있을 사람은 별로 없다는 거죠.
그 결과 수십번을 가 보았지만 매번 갈 때마다 똑 같은 레파토리의 쇼를 보는 입장이 되었는데, 그게 결국 그리 좋지만은 않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에는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될 경우, 집사람은 한사코 보이코트를 하기까지 되었습니다. 제 경우는 그냥 따라가서 몇 노래를 즐기며 식사를 하게 되었지만요.
물론 아직도 하파인 쇼는 다국적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필적할 만한 다른 쇼가 없는, 이과수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에 한 번 더 가보았는데 이번 마지막에 경우에는 사실 조금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지루했다" 정도가 아니라 실망을 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비슷했습니다. 식당의 음식도 같았고, 시작하는 분위기나 사회를 보는 친구나 모두 동일했습니다. 사실 레파토리를 모르고 있는, 그러니까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웠을 것입니다만.... 제 경우야 앞서 이야기를 했듯이 수십차례를 간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쇼 자체가 구성원 몇몇이 빠져버려서인지 이가 맞지 않는 쇼를 본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위의 사진에는 4명의 사람이 볼리비아 & 페루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만, 사실 이들 4명도 제대로 구성된 것은 아니죠. 젤 오른쪽에 콘트라베이스를 다루고 있는데, 사실 볼리비아 페루 음악에 콘트라베이스는 어울리지 않죠. 그냥 애교로 봐 주기로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뒤쪽에서 북과 신디사이저를 가지고 배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 보니 그나마 있던 구성원이 한 명이 줄어서 출연을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더욱 모자란 음악이 나왔습니다. 멜로디보다는 그냥 리듬에 맞춰서 노래와 춤을 보여주고 있었거든요. T.T;;

페루 그리고 볼리비아 음악은 리듬도 리듬이지만, 주 성분을 이루고 있는 것은 애절한 짜랑고와 피리(케나 라고 합니다)와 산포니아 라고 불리는 팬플룻이 주로 등장을 합니다. 손에 드는 북이 함께 하기는 하지만, 북은 리듬을 맞춰주는 역할을 하지, 주 음악은 나머지 3개의 멜로디 악기입니다. 그런데 멜로디가 시원찮으니까, 꼭 퇴색한 브라질 음악처럼 들렸습니다. 아시다시피 브라질 음악은 멜로디는 없고 주로 리듬 악기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초라해 진 것은 아르헨티나의 민속 음악과 춤, 특히 탱고 무대 였습니다. 뭐, 원래부터 이곳 포즈의 탱고쇼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세뇨르 탱고나 바르 수르에서 열리는 탱고를 쫓아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냥 흉내만 내는 정도에 불과했었죠. 그래서 아르헨티나에서 오시는 어떤 분들은 이 식당의 쇼를 보면서 차라리 탱고는 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탱고를 보실 수 없는 분에게는 그나마도 감지덕지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맛보기로라도 이곳에서 탱고를 보는 것은 라틴 문화를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손님들을 하파인 쇼로 인도를 했었던 거죠. 그런데, 이번에는 상당히 초라했습니다. 앞으로 과연 친구들과 손님들에게 이 하파인 쇼를 추천해 줄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탱고 뿐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가우쵸 춤이나 노래도 모두 초라해졌습니다. 즉, 아르헨티나쪽 민속 공예쪽은 예전에 제가 기억하던 쇼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좋아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좀 뭔가 빠져버린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허전했던 한가지는 볼레로였는데, 예전의 파워풀한 연기가 아니라서 정말 아쉬었습니다.
그나마 제일 나았던 것이 브라질의 민속 무대였습니다. 카포에이라, 바이아 춤, 삼바춤은 예전의 그것과 흡사했고 아주 흥겨웠습니다.
결국, 이곳이 브라질이니 브라질의 민속 공연을 잘 하는 것만으로도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브라질의 지역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을 하는 이를테면 아마존의 마나우스나, 히오 데 자네이루, 상파울로, 헤시피같은 다른 도시들에도 삼바춤은 상당히 화려할 것이라고 추측해 봅니다. 그렇게 보았을 때, 과연 이과수에서 삼바춤만이 뛰어난 쇼를 한다면 다른 곳과의 그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경쟁력이 있을 것인가? 라는 의문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제일 마지막 부분에 삼바춤을 추는 무희는 손님들을 초대해서 이런 저런 쇼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저렇게 보이다가도 손님에게 눈을 감게하고 그 사이에 새까만 사내가 끼어들어 손님을 놀려대기도 합니다.
바로 이 친구인데, 이 친구도 손님 가운데 만만해 보이는 미모의 아가씨나 아주머니를 초대해서 무대위에서 약간의 성적인 농담이 가미된 쇼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춤도 같이 추고 말입니다.
하파인 쇼는 제일 마지막 대미를 삼바춤으로 장식을 합니다. 새털 복장을 갖춘 무희들이 열정적으로 몸을 흔들어 대는 동안 가운데 무대가 세명의 무희를 위로 오리면서 끝을 내립니다. 이런 쇼의 레파토리는 이전이나 마지막에나 언제나 같았습니다.

최근에, 하파인 쇼에서 아르헨티나 쇼의 중심을 이루던 몇몇 가족이 하파인쇼를 나왔다고 합니다. 그들 가족들과 친구들은 아르헨티나의 푸에르토 이과수 시 중심거리인 Av. Victoria Aguirres 에 Vitrine 라고 하는 쇼를 겸한 식당을 열었고, 그들이 그곳에서 따로 아르헨티나의 음악을 중심으로 쇼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하파인 쇼에서 모두 함께 하던 단원들이 둘로 갈라져서 한쪽은 아르헨티나 쇼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다른쪽은 모자라는대로 라틴 아메리카 버라이어티 쇼를 진행하고 있는 셈이 되었습니다.

그러자니 인원이 빠져버린 하파인 쇼가 제 눈에는 너무 모자라 보입니다. 참고로 아르헨티나의 비트리니 쇼를 가 보니 적어도 아르헨티나 쇼 만으로 아주 멋있었습니다. 자신없는 다른 쇼는 보여주지 않고 자신들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탱고와 아르헨티나 노래, 그리고 볼레로로 쇼를 구성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비트리니 쇼를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하파인 쇼가 아직도 이과수의 명물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전의 명성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생애중에 한 번만 보게 될 손님들이니, 그대로 밀고 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시급히 인원을 좀 더 보강하고 레파토리를 다양화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이과수 지역을 찾는 분들에게 멋있는 기억 혹은 추억으로 남게 되는 비결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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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조회수 추천수 전부 0 일때 들어와서 댓글을 다니...
    넘 프레쉬한 기분 입니다 ㅎㅎ~
    하파인쇼는 시간이 없어서 못봤는데..
    안보길 잘한 건가요?
    각쇼는 개별적으로는 많이 봤던거라
    몰아서 한자리에서 본다는것 외엔 별로 땡기지 않기도 했었는데..
    암튼 다음 기회에.. 좀더 두고 봐야 겠네요 ^^

    2010/03/10 02:3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세라아빠라면 하파인보다는 비트리니 쇼가 나을지도 몰라. 거긴 자신들이 자신있는 것으로만 레파토리를 꾸미기 때문에 오히려 더 보기가 좋아. 아르헨티나 것으로만 꾸민 쇼이니, 꽤 괜찮을 거야. 밥도 거기서 먹구 말야.

      2010/03/10 08:16
  2. BlogIcon 걷다보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사진으로나마 즐감하고 갑니다^^

    2010/03/10 02:42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감사합니다. 사진으로는 그래도 꽤 괜찮아 보입니다. 여러번 가본 저로서는 실망했지만, 평생 한 번쯤 가보시는 분들에게는 새로울 거라 생각은 합니다. ㅎㅎㅎ

      2010/03/10 08:17
  3.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한 쇼임에는 틀림이 없을듯 합니다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사실 인원이 줄었는지 규모에 차이가 나는지를 모르기때문에 그냥 그렇게 넘어갈 기능성이 많네요. 그나저나 저런 멋진 공연을 눈앞에서 본다면 정말 좋을듯 합니다.

    2010/03/10 05:52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그렇지만, 공연이 자신감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카리스마는 사라졌더군요. 파라과이 부분의 하프부터 시작해서, 아르헨티나 탱고, 볼레로, 볼리비아 페루의 음악 그리고 칠레 뭐 등등이요. 그래서 앞으로 이 하파인 쇼를 추천을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답니다. ^^

      2010/03/10 08:18

홀아비의 저녁식사

정보 2010/03/09 00:40 Posted by juanpsh
집사람이 없는 집에서 3주를 버티고나니 저녁을 해 먹기가 귀찮아 졌습니다. 점심은 그런데로 사먹고, 또 해먹고 견뎠는데, 저녁은 항상 집에서 해결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젠 그게 귀찮아졌습니다. 그래서 그냥 맘먹고 바깥에서 해결할 생각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거나하게 먹는게 아니라, 그냥 배나 좀 채우려고 나가는 판에, 어딜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분위기 좋은 집에 혼자 가서 먹는건 좀 지지리 궁상처럼 보였습니다. 좀 대중적인 식당을 가야 그래도 좀 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언젠가 포스트를 한 적이 있는 Pizza Park 으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 아직 시간이 좀 이른 편이라서 식당에는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위, 사진은 예전 포스팅을 할 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ㅋㅋㅋ
이렇게 썰렁한 분위기인데, 밥은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즈 두 이과수, 브라질 쪽 도시의 사람들은 밤 늦게 돌아다니지 않는 편인데, 이 식당 주변으로는 밤에 영업하는 업체들이 많아서 좀 느즈막히 사람들이 몰려오곤 합니다. 제가 간 시간은 아직 7시가 안된 상황이라 좀 썰렁 하데요. 그래도 들어왔는데.... 음식을 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일단 생맥주 한잔을 주문했습니다. 500cc짜리를 주문했더니 거품이 맛있는 맥주가 들어왔습니다.
어때요?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천천히 맥주를 마셔가며 이것 저것을 정리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곧이어 맛있는 음식이 나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은 Picanha Fatiada 입니다. 한국어 발음으로는 삐까냐 파치아다 라고 하는데, 파치아다 라는 말의 의미는 얇게 썰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비프를 얇게 만들어서 요리를 했다는 뜻이겠지요?
곧 한 쟁반에 삐까냐와 양파를 섞어 만든 요리가 나타났습니다. 함께 브라질 식의 밥과, 감자 튀김, 그리고 약간의 샐러드를 가지고 왔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좀 많아 보입니다. 아무튼 브라질 음식의 특징은 풍부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집도 예외는 아니군요. 일전에 아순시온에서 애들 둘 가진 친구 가족이 왔을 때 이 집에서 Parmegiana(빠르메지아나)라는 요리를 하나 시켰더랬습니다. 빠르메지아나는 고기위에 빵가루를 입혀 튀긴다음, 그 위에 토마토 소스와 치즈를 얹어 나오는 음식인데, 그때 물론 애들이 둘이 있기는 했지만, 다섯명이 아주 잘 먹었거든요. 아무튼 이 집 Pizza Park 은 포즈에서 요리를 잘 하기로 소문난 집인데 양도 또 많습니다. ^^
제 접시에 조금씩 담아서 먹었습니다. 고기는 아르헨티나 고기에 입맛이 들여서인지, 좀 질긴 편이더군요. 맛은 있었지만, 그 맛이 고기맛이 아니라 양념맛이었겠지요? 그래도 허기진 배는 아주 맛있게 고기를 받아들였습니다. 함께 가져온 샐러드와 먹었더니 좀 더 좋더군요. 샐러드에 들어있는 피망과 오이 피클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거기다 좀 매운 소스를 발라서 먹었더니 맛이 좀 더 좋아졌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발라 먹었을 텐데... 제가 워낙에 매운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느낌이 강해서 일반적으로 바르지를 않거든요. 이 소스는 약간만 매웠습니다. 아주 매웠더라면 제가 죽었겠죠. ㅋㅋㅋ

이렇게 해서 저녁 식사를 떼웠습니다. 참! 가격이 얼마나 나왔는지도 이야기를 해야겠죠? 계산서를 살펴보니 맥주 500cc 가 5.80 헤알, 그리고 식사는 18.50 헤알이 나왔습니다. 24.30 헤알이 나왔는데, 10%를 팁으로 가산해보니 26.70 헤알(미화로 14불 정도)이 나왔네요. 음.... 브라질 물가가 비싸다고는 하지만 혼자서 먹는 저녁 식사치고는 좀 세게 나왔군요. 그래도 저녁을 해결했다는 생각에 기분은 좋은 밤이었습니다. 포즈 두 이과수에 오시면 저녁 한때는 이렇게 보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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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 시간으로 지금 새벽 두시반이 지났는데 이걸 보니 배가 고파지는데요 ㅋㅋ 이제 잘 시간이네요.
    보아 노체.

    2010/03/09 02:3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어서 주무세요..... 꿈 속에서 드시면 몸에는 이상이 안 생긴답니다. ^^

      2010/03/09 03:38
  2.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먹는 식사는 차~암 난감 해요 ^^;;
    전 혼자먹어야 할때는 간단하게 대충 때우던가 아니면
    굶던가 합니다 ㅠ,.ㅠ
    그래도 이젠 좋으시겠네요 ^^

    2010/03/09 08:18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럼, 갑자기 사람들이 득시글 거려서 조금 산만한 감은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혼자보다는 훨 낫구만. ㅎㅎㅎ

      2010/03/10 08:09
  3. BlogIcon 루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한부 홀아비는 홀아비라고 할 수 없을 듯...
    혼자 드시는 식사이지만 그래도 먹음직스러워 보이는걸요?

    2010/03/09 16:00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럼요, 혼자라도 몸뚱이만 가진 사람이니 잘 먹여줘야죠. ㅎㅎㅎ

      2010/03/10 08:13
  4.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14불 정도면 페소로 대략 50페소 하겠구만 .
    여기고 물가가 많이 올랐는지 50페소 보다 더 비싸면 비쌋지 싸게 먹을 방법은 쉽지 않겟다.
    아님 버컹킹 가서 셋트 시키면 28페소 정도 하겟구만 .
    좀 알려진 뷔페식 식당도 요즘은 음료수 포함 안하구 대략 50페소 한다 음료수 까지 마시면 60페소 이상 가는것 같은데 . 그래서 손님 숫자가 많으면 식당가기가 겁난다 요즘은 .. ㅎ

    2010/03/09 21:4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부에노스 아이레스도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이번에 들었어.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젠 페소는 가치가 많이 떨어졌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야. 곧 500페소짜리, 1000페소짜리 지폐도 나오겠는걸?

      2010/03/10 08:14

포즈 두 이과수 시내 버스 시스템

교통 2010/03/05 00:26 Posted by juanpsh
아마도 배낭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포스트가 정말 기다렸던 포스트가 아닐까 싶다. 사실, 여태까지 내가 소개한 정보들은 거의 대부분 자동차가 있으신 분들의 입장에서 써준 포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물론 이과수 폭포나 이타이푸 댐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들이야, 이런 버스 정보가 없더라도 찾아가는 것이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나마도 버스 정보가 별로 없어서 어떤 분들은 그걸 좀 다뤄 주었으면 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정말 한 동안 정보를 찾아 다닌 끝에 오늘 이렇게 버스 정보를 올리게 되었다.

일단 위의 도해를 잠깐 보시라. 각 나라의 경계는 대충 뭉뚱그려서 그려넣었다. 도해의 1번각 나라의 버스 터미널이다.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는 시내 버스 터미널과 시외 버스, 국제 버스 터미널의 개념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것 같다. 하지만 브라질의 경우 1번은 시외 및 국제 버스 터미널이고, 2번은 오로지 시내 버스 터미널이다. 포즈 두 이과수에서 관광을 하기 위해서는 이 두개의 버스 터미널을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국제 및 시외 버스 터미널은 Av. Costa e Silva 라는 길에 있다. 좀 외곽에 떨어져 있다. 아래 두 번째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하기 바란다. 터미널은 노란색 동그라미로 되어 있다. 아래쪽의 분홍색 동그라미는 포즈에 하나밖에 없는 쇼핑 센터이다. 시내 버스 터미널인 2번은 Av. Republica Argentina길과 Av. J.K.길 부근에 있다. 바로 아래 지도에서 녹색 네모로 표시되어 있다. 그러면 이 터미널들을 어떻게 찾아갈 수 있을까? 간단하다. 물어보면 된다. 국제 및 시외 버스 터미널은 "호도비아리아 데 오니부스 인떼르 에스따두알?" 이라고 물어본다. 그리고 포즈 시에서 운행하는 시내 버스의 90%는 시내 버스 터미널 곧 "떼르미날 데 뜨란스뽀르떼 우르바노"라고 부르는 곳을 통과하게 되어 있다.
시내 버스의 90%는 시내 버스 터미널을 통과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환승을 할 수 있다. 그것을 위 도해에서는 3번으로 표시를 했다. 그리고 환승할 경우 두 번째 타는 버스 비용은 내지 않아도 된다. 버스 요금은 현재(2010년 3월 2일) 2.2 헤알이다.

90%가 시내 버스 터미널을 거친다면 나머지 10%는 뭐냐구 물으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포즈 두 이과수와 인근 나라 도시들 사이에는 국제 노선 버스들이 운행이 된다. 그 버스들은 시내 버스 터미널을 거치지 않는다. 비용도 따로 받으며 포즈 두 이과수 시의 노선 버스 관리체제와 협조는 하되 감시는 당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체적으로 운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위 도해에서 그들은 4번으로 표시를 했다. 이제 이들 하나 하나를 사진과 함께 설명하겠다.
포즈 두 이과수 시내 곳곳에는 이와 비슷하게 보이는 시내 버스 정류장이 있다. 이들 정류장에서는 시내 버스는 물론 세 나라, 도시를 이어주는 국제 노선 버스도 탈 수 있다. 물론 국제 노선이 지나가는 경우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8개~10개 운송 회사가 이런 국제 노선을 운영한다. 그리고 대부분 지나가는 길이 비슷하지만, 몇개 노선은 조금 다르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제 노선 버스는 파라과이와 브라질을 잇는 우정의 다리를 통과해서 대로로 나온 다음 Av. J.K.를 이용해서 도시를 돈 다음 Av. Schimelfpng을 돌아서 아르헨티나로 가든지 아니면 Av. Parana를 통과해서 브라질의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게 된다. 그 길에 있는 정류장들에서는 국제 노선도 탈 수 있다는 뜻이다.
국제 노선 버스는 도시 외곽의 시외 및 국제 버스 터미널의 한쪽 칸에서 정차 혹은 출발한다. 대개 브라질 - 파라과이 노선은 15분에 한 대씩, 브라질 - 아르헨티나 노선은 30분에 한대씩 출발하지만, 어떨때는 좀 더 느릴 수 있다. 현재 가격은 브라질 화폐로는 3.3헤알, 파라과이 화폐로는 7900과라니, 그리고 아르헨티나 페소로 3.3 페소이다. 실제 환율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두 배가량 차이가 나는데 버스 승차권도 그렇다는 것이 특이하다.
그러니까, 결국 이곳에서는 옆 나라로 가거나 브라질의 다른 도시 혹은 다른 주의 도시들로 가는 버스는 탈 수 있지만, 이과수 공원이나 이타이푸 댐으로 가는 버스는 탈 수 없다는 뜻이다. 이과수 공원이나 이타이푸 댐으로 가는 버스는 시내 버스 터미널로 가야 한다. 그리고 참, 이곳에서 아르헨티나로 가는 버스는 탈 수 없다. 그것은 좀 더 아래쪽에서 설명하겠다.
포즈 두 이과수 시내의 버스 노선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포즈 트란스 라는 곳을 방문했다. 포즈 트란스는 도시 외곽에 위치해 있다.
포즈 트란스의 책임자. 정보를 주고는 http://www.fozdoiguacu.pr.gov.br 에서 더 조사를 해 보라고 권했다.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시내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안에는 도착한 버스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승객들을 내려주거나 태워주고 있었다.
입구가 참 많이 낯이 익었는데, 생각해보니 브라질쪽 이과수 국립공원의 입구가 이런 식이 아니었나 싶다. 이 문으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표를 파는 곳이 나오게 된다.
표는 그냥 1회 비용을 내는 것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포즈에서 오랫동안 버스를 타고 다닐 생각이라면 전자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처음 사용할 때는 카드 비용을 내지 않지만, 분실 후 재 발급 받을 때는 카드당 10헤알을 내야 한다. 카드를 구입한 다음, 사용자는 원하는 만큼의 돈을 집어넣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많이 넣는다고 할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돈을 내고, 이런 입구로 들어가서 원하는 방향의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 것이다. 시내 버스의 90%가 이곳을 거치게 되기 때문에 여기서 원하는 국립공원이나 이타이푸 댐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출발해서 이타이푸 댐 방향으로 가는 버스는 정류장마다 탈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곳에서 출발하는 이과수 행 버스역시 버스가 지나가는 노선 어디서나 버스 정류장에서 탈 수 있다. 비용은 역시 2.2 헤알이다.
시내 버스 터미널에서 일하는 아가씨 및 아줌마들이다. 이타이푸 댐쪽으로는 매 20분정도마다 한대씩 출발한다고 한다. 잘 모르면 물어보면 되지만, 차 앞에 Vila C 라고 써 있는 버스를 타면 된다고 설명해 주었다. 또한 역시 매 20분마다 한대씩 출발하는 이과수 국립공원행 버스의 앞에는 보통 Cataratas 라고 되어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그 외에도 국제 노선 버스 터미널이나 여기 시내 버스 터미널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여러 정보가 수록된 팜플렛을 비치해 두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포즈 두 이과수 시의 지도도 얻을 수 있다.

첫번째 지도

자 이제 지도를 살펴보자. 앞서 설명한 것처럼 시내 버스 터미널은 녹색의 네모칸이다. 아래 두줄로 된 횡선은 Av. Republica Argentina (아베니다 헤뿌블리까 아르젠치나)이다. 터미널 앞의 두줄 종선은 Av. J.K. (아베니다 조따 까) 이다. 두 길은 포즈 두 이과수에서 아주 중요한 도로이므로 외어 두기를 권한다. 노란 동그라미는 포즈 두 이과수 시내에 있는 군대이다. 그리고 분홍색 동그라미는 슈퍼마켙 무파또 라고 하는데, 바로 이곳 부근에서 브라질 - 아르헨티나 국제 노선 버스가 출발을 한다.

두번째 지도

두 번째 지도는 시외 버스 터미널을 표시해 두었다. 노란색 동그라미이다. 이곳에서 옆 나라 파라과이로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 있다. 그리고 브라질의 다른 도시들로 가는 버스도 이곳에서 출발한다. 분홍색 동그라미는 포즈 시에 하나밖에 없는 쇼핑 센터이고, 녹색의 동그라미는 군대가 주둔한 곳이다.
국제 노선을 뛰는 버스들 사진을 모아 본다. 이 버스는 브라질 - 아르헨티나를 뛴다. 동일한 회사의 버스가 또한 브라질 - 파라과이를 뛰기도 한다.
이 버스 Crucero del Norte는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까지 운행을 한다. 이 버스의 종착역은 위 첫번째 지도에서 말했듯이 슈퍼마켙 무파또다.
이 버스는 파라과이 국적의 RYSA 이다. 이 버스는 파라과이 - 아르헨티나를 뛴다. 주로 파라과이 - 아르헨티나 노선을 뛰는 차들은 브라질에서는 손님을 잘 안태워 준다.
이 버스는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로 간다. 간혹 브라질 시외 버스 터미널로 가는 버스도 있으니 항상 확인해야 한다.
이 회색의 버스는 포즈 두 이과수 시내 버스이다. 노선에 따라서 회색도 있고 노란색도 있고 녹색과 붉은색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국제 버스보다는 덜 화려하고 글자도 별로 없다. 거의 대부분 단색으로 칠해져 있기 때문에 시내 버스와 국제 버스를 구분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간추려 보자.
1) 이과수 시(브라질; 이하 그냥 이과수 시)의 시내 버스는 모두 시내 버스 터미널을 거친다.
시내 버스 터미널에서 환승할 경우 별도의 요금을 내지 않는다.
시내 버스 터미널에서는 매 20분당 한번꼴로 이타이푸 댐과 이과수 공원을 향한 버스가 운행한다.
--- 이타이푸 댐을 향한 버스앞에는 Vila C 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 이과수 공원을 향한 버스 앞에는 Cataratas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시내 버스 터미널에서는 이웃 나라로 가는 국제 노선 버스를 탈 수 없다.
기타 시내 노선 버스들은 중간의 정류장 어디에서나 탈 수 있다.
시내 버스의 요금은 현재 2.2 헤알이다.

2) 이과수 시와 인근 나라들의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 노선 버스는 국제 노선 버스가 운행되는 노선 어디서나 버    스 정류장에서 승차할 수 있다.
국제 노선 버스는 시내 버스 터미널을 경유하지 않는다.
현재 국제 노선 버스의 승차료는 3.3 헤알, 7900 과라니, 3.3 페소로 되어 있다.

3) 브라질(포즈 두 이과수 시) - 아르헨티나(뿌에르또 이과수 시) 간의 국제 노선 버스는 시내 버스 터미널 옆 슈퍼마켙 무파또 부근에서 승차할 수 있다.
배차 시간 간격은 약 30분 이다.

4) 브라질(포즈 두 이과수 시) - 파라과이(델 에스테 시) 간의 국제 노선 버스는 시외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한다.
배차 시간 간격은 약 15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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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걷다보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외국의 버스디자인이 이렇군요^^
    좋은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03/05 01:5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이 부근의 버스 디자인은 이런데, 또 다른 종류도 몇개 더 있습니다. 자세한 모델은 직접 와서 보시죠. ㅎㅎㅎ

      2010/03/06 12:37
  2.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작좀 올려주시지...
    15년전에 이걸 몰라서 택시타고
    아르헨티나 -> 브라질 -> 파라과이로 갔었다는.. ㅋㅋㅋ~
    자세한 정보 고맙습니다.
    담엔 뱅기타고 이과수 갈려고 하니까
    도움이 많이 될거 가타요 ^^

    2010/03/05 09:50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랴그랴.... 담엔 뱅기를 타구 온다구? 그럼, 병들은 어떻게 가져갈려구 그랴?

      2010/03/06 12:37
  3.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짱이다.
    이런게 무지 좋더라는... ^^
    좀 더 정리해 한 눈에 들어오면
    좋겠다는 바람 정도.

    2010/03/05 12:25
  4. BlogIcon 루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세하고도 확실한 정보...감사합니다..
    나도 얼른 이 정보를 써먹을 때가 와야 할텐데..

    2010/03/05 13:50
  5. BlogIcon La Ter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에겐 정말 귀중한 정보를 올리셨네요.

    2010/03/05 20:08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아직은 멀었지만, 최고의 정보 블로거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ㅋㅋㅋ

      2010/03/06 12:39
  6.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서 남미 그것도 알젠틴이나 브러질 가는 것은 첨 먼거리에요. 비행기로 꼬박 하루 이상을 날아가야하니.. 죽기전에 한번 가봐야지요. 그날이 언제일지는 몰라도.. 많이 가보고 싶어요. 남미에는 좋은 추억이 많은 것이지요..

    2010/03/06 01:5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겠어요. 좋은 추억이 많다니, 다시 한번쯤 오시면 가보고 싶은 곳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반대로 한국에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

      2010/03/06 12:40

진짜 남자는 아사도만 굽는다.^^

생활 2010/03/03 05:09 Posted by juanpsh

이번에는 남미의 남자들이 별로 하는 일이 없다는(???) 여자들의 의견을 올려 놓습니다. 역시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아사도를 굽는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르헨티나 친구들 사이에서 알려져 있는 이야기입니다. 제목이 Un verdadero hombre solamente cocina asado 라고 합니다. 한국어로는 진짜 남자는 오직 고기만 굽는다 입니다. 그 전문을 올립니다.



Un verdadero hombre solamente cocina asado. Cuando el hombre anuncia su intención de hacer un asado ocurre lo siguiente: 진짜 남자는 아사도만 굽는다. 남자가 아사도를 굽겠다고 할때는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


1. La mujer va al mercado y compra lo necesario.

1. 여자는 시장에 가서 필요한 것을 사온다.

2. La mujer prepara la ensalada, los vegetales y el postre.

2. 여자는 야채를 가지고 샐러드를 준비하고 후식을 준비한다.


3. La mujer prepara la carne, la pone en una bandeja, los utensilios necesarios y la salsa. Entonces, se lo lleva al hombre sentado al lado de la parrilla tomando cerveza.

3. 여자는 고기를 손질하고 쟁반에 담고, 집기와 소스를 준비한다. 그것을 남자에게 가지고 가는데 그 동안 남자는 불 옆에서 맥주를 마신다.

4. El hombre pone la carne sobre la parrilla.

4. 남자는 이제 불 위에 고기를 올려 놓는다. (즉 고기를 굽는다)

5. La mujer regresa a la cocina a preparar platos y utensilios.

5. 여자는 부엌으로 돌아가 접시와 집기들을 준비한다.

6. La mujer sale al patio a decirle al hombre que la carne se esta quemando. Él le da las gracias y le pide que le traiga otra cerveza mientras el se encarga de la fogata...

6. 여자는 뜰로 나가 남자에게 고기가 타고 있다고 알려준다. 그러면 남자여자에게 감사하고 맥주를 한 병 더 가져다 달라고 한다. 여자가 맥주를 가져다 주는 동안 남자는 불을 조절한다.

7. El hombre quita la carne asada y se la entrega a la mujer.

7. 남자가 잘 구워진 아사도를 꺼내 여자에게 넘긴다.

8. La mujer sirve los platos y los trae a la mesa para comer.

8. 여자는 접시를 차려놓고 식탁을 준비해서 모두가 먹기 시작한다.

9. Después de comer, la mujer levanta la mesa y lava los platos.

9. 먹고 나서, 여자는 식탁에서 일어나 접시를 씻는다.

10. Alaban al hombre y le dan gracias por sus esfuerzos en preparar la cena.

10. 남자를 칭찬하고, 그가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11. El hombre pregunta a la mujer como gozó de su día franco.

Y al notar una mirada fulminante, concluye de que... ¡no hay forma de complacer a una mujer!

11. 남자여자에게 휴일을 잘 보냈느냐고 묻는다.

그런데 잠깐 생각해보니 결론은... 여자에게 좋은게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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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맞네요. 대개는 이러지 않을까요? 이곳에서도 BBQ는 남자들의 몫이지만.......
    다시 읽어보니 조금 슬퍼집니다. 저위에거 제가 다하네요. ㅠㅠ 남미로 갈까요?

    2010/03/03 08:1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저두 사실은 불 옆에만 있습니다. 물론 가끔 설겆이도 도와주고 채소를 씻어 준비하는 것을 돕기도 하지만요. 그러구보면 저는 정말 남미 체질인듯 싶습니다. ㅋㅋㅋ

      2010/03/03 10:12
  2. BlogIcon Bacon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박인데요. ㅋㅋㅋ
    이건 무슨 코미디 수준입니다.

    2010/03/03 09:1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냥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의 농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런 경우도 있지만, 아르헨티나 남성들은 여성들을 위하는게 정말 끔찍 하거든요. 그래서 20세기 중반까지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영국에 이어 제2의 신사의 나라라고 했을 정도였다고 하는군요. ㅎㅎㅎ

      2010/03/03 10:13
    • BlogIcon Bacon  수정/삭제

      그랬군요! 사실 아르헨티나가 20세기에 내리막을 타기 전까지는 유럽이나 북미의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미국을 떠나기 전에 남미를 한 번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 포스팅을 보니 그 생각에 더 기름을 끼얹는.. @_@

      2010/03/03 12:5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남미를 오실 때는 꼭 여유를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정보가 별로 없다보니, 남미를 오시는 분들은 일주일 정도에 남미 대륙을 보려고 하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남미 12개 나라를 1주일에 본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요....

      2010/03/04 22:22
  3.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ㅎㅎㅎㅎ
    재밌네요 ^^
    근데 형은 잘 모르시겠지만 남녀 탐구생활이란 프로가 떠오릅니다.
    같은 상황을 두고 남녀의 서로다른 태도나 대처법에 대해서
    코믹하게 그리는 프로 인데요
    기회가 되신 다면 나중에 함 보세요 ^^

    2010/03/03 23:25
    •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참! 사진을 보니 El Quincho de Tio Querido 에
      또 가고 싶어지네요 ^^

      2010/03/03 23:2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구나. 그걸 몰랐네. 내가 TV하고는 워낙에 친하지가 않아서 말야....

      2010/03/04 22:23
  4. BlogIcon 보라차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왜 이렇게 저 상황에 눈 앞에 그려지죠? ㅎㅎ
    그냥 유머이지만...넘 정곡을 찌르는 말인 것 같아요~

    2010/03/04 01:45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저도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진짜 남자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진짜 남자라.... 훗~!

      2010/03/04 22:24
  5.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가장 중요한 일을 하긴 한다는...ㅎㅎ

    2010/03/04 15:0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죠? ㅎㅎㅎ;; 어떤 요리사가 그러는데, 남자들이 주방장으로 많은 이유는 불을 잘 다루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불을 붙잡고 있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잘 잡은거 같아요. 나머지는 여자들에게 맡기고 말이죠. ㅎㅎㅎ

      2010/03/04 22:28
  6. BlogIcon pictu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진짜 남자였군요. ( ㅡ_-)y-oO

    2010/03/04 20:4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앗~! 픽츄라님도!!! 그렇다면 저하고 동류군요. ㅎㅎㅎ;; 저두 진짜 남자편에 속하거든요. ㅎㅎㅎ

      2010/03/04 22:29
  7.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음식 만드는 것은 아무 것도 할줄 아는 게 없어서 3년전 부터는 설겆이를 제가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저 착한 남편 아닌가요? ㅋㅋ

    2010/03/06 02:0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맞습니다. 착한 남편이세요. 저두 설겆이는 거의 다 제가 합니다. 청소를 좀 잘 안해서 그렇지. ㅋㅋㅋ

      2010/03/06 12:41
    •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난 설거지하구 빨래!!!!
      사실 형, 식당주방장을 한 나는 음식 만드는거 진절머리가나...ㅋㅋ
      근데 은근히 아사도 굽는 사람이 나랑 같아지는....ㅎㅎ

      2010/03/08 09:45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야, 남자들은 다 그렇지 않나 싶다. 근데, 진짜 남자 라구 번역을 했는데, 그보다는 진짜 싸나이로 번역을 해야 했던게 아닐까 싶다. 그말이 그말이지만, 뉘앙스로는 그말이 맞는 듯 한데 말야. 안그래?

      2010/03/09 03:37
  8. BlogIcon Paulo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 있어서 퍼갑니다.

    2010/03/06 12:07

내가 좋아하는 새들

기타/사진 2010/03/02 06:26 Posted by juanpsh
이과수 폭포 부근으로 오시는 분들은 이과수에서 상당히 많은 수의 이름모를 새들을 만나게 됩니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새들이니 당연히 이름을 모를 것입니다. 물론 저두 한국식 이름을 잘 모릅니다만, 자주 마주치게 되는 새들 가운데 특히 사람과 친한 몇 종류의 새들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먼저 사진의 주인공은 포르투갈어로 Gralha Azul 이라고 합니다. Gralha 라고 하는 종류는 갈가마귀 종류의 새들입니다. 스페인어로는 Graja 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새를 까마귀라고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페인어로 까마귀는 Cuervo 라고 합니다. 포르투갈어로는 Corvo죠. 그러니 Gralha하고는 좀 달라 보입니다. 하지만, 사전에서는 여전히 까마귀 과(科)로 기술을 해 놓구 있습니다. 얼마전에 이미지 검색으로 찾아보다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전에 저는 파라나 주의 아라우까리아라는 나무에 대해서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청색 어치라는 새를 언급을 했었지요. 당시의 포스트에서는 청색 어치가 즐기는 음식이 피뇽이라고 했었는데, 사실 이 청색 어치라는 새는 아라우까리아 나무의 열매를 먹기만 할 뿐이 아니라 암수 나무의 수분도 돕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청색 어치라는 새가 어떻게 생긴 새인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포르투갈어 페이지를 검색하다보니, 사진의 이 새가 바로 아라우까리아 나무를 수분시켜 주는 새라고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새 이름이 한국어로는 청색 어치가 되는 셈이네요. ㅎㅎㅎ;;
이 새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아라우까리아 나무의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이 새 역시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학명이 Cyanocorax caerules라고 하며 파라나 주의 상징물로 되어 있습니다. 서식지로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그리고 브라질이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라우까리아 나무가 있는 곳에서만 서식하는 모양입니다. 보통 4마리에서 15마리까지 조직적으로 군거 생활을 하는 새로 알려져 있지만, 조류 공원에서는 이 새 한마리만이 쓸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며, 조그만 새장의 틈으로 머리를 만져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여러분도 조류 공원으로 오시면 한번쯤 이 새를 쓰다듬어 주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

두 번째 소개를 하고 싶은 새입니다. 이 새의 이름은 "쪼는 어치"라고 해야겠군요. 포르투갈어 이름은 Gralha Picaça 라고 합니다. 쪼는 까마귀라고도 할 수 있구요. 역시 위에 보여드린 청색 어치처럼 까마귀하고 비슷하다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가까이 오기는 하지만, 만져볼 수는 없습니다. (아직 한 번도 만져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생김새가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얼굴을 보시면 눈 위에 꼭 눈썹이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이 새의 이름을 모르고 있었을 때에는 그냥 "눈썹 달린 새"라고 칭했습니다. 학명은 위의 청색 어치와 비슷합니다. 앞은 Cyanocorax 가 붙고 뒤쪽이 chrysops 라고 되어 있습니다. 잡식성 새로써 조그만 곤충들과 다른 종류의 새들의 새끼들, 새알들, 과일 그리고 씨앗을 먹습니다.
사진은 열대 과일인 고이아바 혹은 과자바(Goiaba; Goayaba)를 먹는 모습입니다. 다 성장하면 머리부터 꼬리까지 30cm 정도가 되고 20년 정도 생존합니다. 서식지는 열대 우림과 아열대 지역입니다. 남 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 북부, 우루과이, 브라질, 파라과이, 그리고 볼리비아에 살고 있습니다. 이과수에서는 폭포 주변의 숲 속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삐~롱 하는 소리를 내는 새가 바로 이 녀석이랍니다. ^^

오늘 소개해주고 싶은 마지막 친구는 투칸의 한 종류는 녹색부리 투칸 입니다. 포르투갈어로 이름을 Tucano de Bico Verde 라고 부릅니다. 사람들하고 제일 친한 친구라고 할 수 있겠군요. 저는 이 친구를 날아다니는 강아지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사람들하고 친해집니다.
앉아 있는 투칸의 모습은 꼭 병아리같습니다. 그리고 잘 안 날아다니고 껑충껑충 뛰어 다닙니다. 그것도 앞으로가 아니라 옆으로 말이죠. ㅎㅎㅎ;; 부리가 길기 때문에 몸집은 위의 두 종류 새들하고 비슷하지만, 다 성장했을 때의 길이는 48cm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중 부리 길이만 10cm가 넘을 것입니다. 아주 순하고 기분 좋을 때는 자기 날개나 몸을 만지면 기분좋게 가르르 거립니다. ㅎㅎㅎ;; 정말 한 마리 기르고 싶은 새입니다. ^^
특징은 비에 젖은 잎파리에 세안 하기를 좋아하고 비비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잡식성 새로써 거의 모든 것을 먹습니다. 물론 자기 몸보다 큰 것은 잘 안건드리지만요. ^^;; 보통 암수 한 쌍이 2-4마리의 새끼를 키웁니다. 한쪽이 새끼를 지키는 동안 다른 한쪽이 먹이를 해와서 새끼들을 부양합니다. 암수 모두 새끼를 부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투칸의 학명은 Ramphastos Dicolorus 라고 합니다.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ㅎㅎㅎ;; 그리고 왼쪽 손으로 투칸을 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얌전하지 않습니까? 조류 공원에 가시면 이렇게 투칸을 손으로 쓰다듬고 만지고 장난을 칠 수 있습니다. 이 녀석들이 너무 길들여져서 야생미가 떨어졌다구요? 뭐, 인간을 많이 접해서 그런면이 있을 수도 있지만, 원래가 이 녀석들이 사람들과 아주 친하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이과수로 오시면 조류 공원을 들러 이 새들을 한번씩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제 생각에는 아주 좋은 추억을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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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복궁 참새

    Tracked from Into Oblivion  삭제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20sec | F/5.6 | 0.00 EV | 187.0mm | ISO-400 | 2010:02:28 15:40:40 2010. 02. 28. sun. 경복궁 오랫만에 궁 나들이....햇살만 가득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을... 도심한가운데서 너희를 만나 반가웠어.

    2010/03/08 00:5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그때 같이 놀던 투칸이란 녀석이 젤 맘에 들어,,ㅋㅋ 근데 너무 지나치게 만지면 슬슬 도망가잖아..

    2010/03/02 06:42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기분에 따라 다른 것 같아. 그날 그날의 기분말야. 아무튼 조류 공원을 갈 때마다 투칸 땜에 많이 웃는다. ^^

      2010/03/02 06:56
  2.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 동물원에서나 볼법한 새들이 있군요~ 아주 예쁘네요~

    2010/03/02 13:21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아주 예쁘지요. 다음번에 올릴 새들도 예쁘기는 한데, 이 녀석들은 아주 친숙하다는 점에서 더 예쁘답니다. ^^

      2010/03/03 10:07
  3. BlogIcon MindEat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맨 아래의 새가 투칸이었군요. +_+
    미얀마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이름을 몰랐는데 조만간 올려봐야겠어요~ ^^*

    2010/03/02 14:2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투칸도 부리에 따라서 이름이 달라집니다. 최근에 조류 공원을 갔더니 꼭 공룡처럼 생긴 투칸도 있더군요. 아주 신기했었지요. ^^

      2010/03/03 10:08
  4.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미나스에 갔다가 야생 상태의 뚜까노를 본적이 있어요
    두세번 날개짓하고는 엄청난 거리를 활강으로 날더군요..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너무 우아하게 날으는 모습에 한참을 처다본 기억이 있네요 ^^
    그래도 이과수 조류 공원에서 실제로 만져보니
    또다른 재미를 느꼈습니다.
    그때 연락 못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 ^^;

    2010/03/03 00:2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투칸의 날아가는 모습은 참 이상해. 아마도 부리가 길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은데, 아무튼 좀 힘에 부치는 것처럼 보이거든. 이곳 이과수에서도 폭포에 가면 날씨가 흐린날 가끔 날아가는 것을 보게 되는데, 어떨때는 좀 서글퍼보여. 생긴거하고는 정말 안 어울려, 날아가는게....

      2010/03/03 10:09
  5.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그 유명한 데낄라 Jose Cuerbo가.... ㅎㅎㅎㅎ
    한국에서는 까마귀를 흉조로 여기지요. 일본에서는 길조까지는 아니라도 참 친숙한 새로 보더군요. 그곳에도 길조라거나 흉조등의 구분이 있나요? 까치처럼요...

    참으로 이국적인 새들입니다.

    2010/03/03 02:12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제가 알기로 Jose Cuerbo의 꾸에르보는 성(性)으로 아는데요. ㅎㅎㅎ;; 하긴 까마귀 성이면 어떻습니까? 남미의 성을 살펴보면 한국처럼 문씨도 있고 왕씨도 있고 석씨도 있고 암튼 그렇거든요. ㅎㅎㅎ

      2010/03/03 10:11
  6. BlogIcon 초유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번 이과수 방문 때 조류공원에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다음을 기약해야겠네요.

    2010/03/03 20:18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조류 공원은 갈 때마다 새로워 지는 모습입니다. 매번 다른 종류의 새들이 선을 보이거든요. 자연 상태의 새들도 있구요. 정말 흥미로운 곳이랍니다. ^^

      2010/03/04 22:22
  7. BlogIcon 가슴뛰는삶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과 친할 수 있는 새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만져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재미 있는데요??

    2010/03/08 00:57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원래, 새나 동물이나 인간을 무서워하며 살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물론 야생이나 애완용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어려서부터 키우는 야생 동물은 애완용이나 거의 같은거 보면 말이죠. 전 이과수에와서 새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든답니다. ^^

      2010/03/08 03:56
  8.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10/03/09 18:37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블로그가 앞으로는 제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저장하고 있답니다. 계획으로는 책도 한 권 쓸 생각인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

      2010/03/10 08:13

이번에도 스페인어 유머를 한국어로 번역을 해서 올립니다.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현지인 친구가 e-mail로 보내준 파워 포인트 파일을 한국어로 번역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맨 위쪽 좌편에는 아르헨티나에 많은 리오 은행의 홈 뱅킹이라는 메이커가 들어 있네요. 첫번째 장면은 굳이 전문을 옮기지 않아도 읽으실 수 있을 정도로 글자가 크니까 별 상관 없으실 것입니다. 끝 부분에 옵션을 선택해 주십시오"라고 되어 있는 장면 다음에 다음의 장면이 나옵니다.
남성 고객과 여성 고객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벌써 마치스타의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뭔가 서로 다른 제안을 해 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간에 파워 포인트는 그게 남성이던 여성이던 모든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ATM의 경우라면 선택의 여지가 있겠지요?

아무튼 여성들을 엄청 놀림감으로 만드는 유머이니, 여성분이라면 이쯤해서 안 보셔도 됩니다. ㅎㅎㅎ;; 그래도 굳이 끝까지 보시게 되면, 스페인어를 쓰는 사람들이 여성들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놀림감으로 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음 ㅡ, 제 생각에는 그냥 유머라고 넘기면 좋을 듯 합니다. 이제 다음 장면을 소개합니다. 남성 고객을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펼쳐지는 화면입니다.
실제로 8번까지 설명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제 전개될 상황을 생각해서 이렇게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성들에게 주어지는 설명 말이죠. 어떤 설명이 주어질 것 같습니까? 이제 마지막 장면을 소개합니다. ㅎㅎ
와~우! 자그마치 33개의 지침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남자들에게 주어진 8개 지침을 생각해보면 4배가 넘는 지침이죠? 하지만 실은 제가 번역 과정에서 몇 개를 지웠답니다. 그것까지 쓰면 여성분들이 정말 열받으실지도 모르겠어서 말이죠. 아무튼 여성들이 기계도 잘 모르고, 자동차 운전도 잘 못하고, 가방속에 이것저것 별걸 다 가지고 다닌다는 것을 풍자해서 종합 선물세트처럼 만든 유머입니다. 올린 사진의 글이 작기 때문에 순서대로 적어봅니다.

1. ATM까지 운전해 주세요
2. ATM까지 후진해 주세요
3. ATM까지 1미터만 전진해 주세요
4. 창문을 내리세요
5. 고객님의 가방을 뒤집어 보조석에 내용물을 쏟아부어 고객님의 신용카드를 찾으세요
6. 립스틱을 제자리에 다시 보관하세요
7. 신용카드를 ATM에 집어넣으세요
8. 패널에 좀 더 접근하기 위해 문을 여세요
9. 이제 신용카드를 집어 넣으세요
10. 아, 그렇게가 아니라 마그네틱 줄이 아래로 가게해서 집어넣으세요
11. 그쪽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집어 넣으세요
12. 지금은 화장할 때가 아니랍니다.
13. 고객님의 비밀 번호를 지정해 주십시오
14. 예, 고객님의 수첩에 들어있습니다. 다시 가방을 뒤집으세요
15. 수첩의 첫 페이지에 "비밀 번호"라고 쓰여져있는 곳에 번호가 있습니다
16. 고객님의 비밀 번호를 지정해 주십시오
17. "취소"라는 버튼을 누르시고 다시 한 번 틀리지 않게 번호를 지정해 주십시오
18. 이제 입술을 칠하셔도 됩니다.
19. 돈과 영수증을 잘 보관하십시오
20. 지갑에 돈과 영수증을 잘 보관하십시오
21. 예, 다시 가방을 뒤집으세요
22. 영수증을 안전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23.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출발합니다.
24. ATM까지 다시 후진을 하십시오
25. ATM에 꽂혀있는 신용카드를 회수하십시오
26. 가방을 다시 뒤집고 신용카드를 안전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27. 팔꿈치로 건드려서 작동하게 된 유리창 와이퍼를 중지시키십시오
28. 시동이 꺼졌습니까? 다시 시동을 켜십시오.
29. 목적지로 출발하세요.
30. 타는 냄새는 핸드 브레이크에서 나는 것입니다. 핸드 브레이크를 푸세요.
31. 비상등을 끄세요.
32. 이제 원하는 곳으로 출발하십시오.
33. 문에 걸린 안전벨트는 집에 가서 해결하십시오.

재밌으셨습니까?

여성분들을 이렇게 많이 풍자해 놓았다고 해서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들에서 여성을 우습게 여기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남미에서 특히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그리고 브라질(은 포르투갈어를 쓰지만요)에서 여성은 남성들보다 훨씬 더 우대를 받습니다. 농업 중심 국가들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라틴 국가라서 그렇기도 합니다만, 남성들의 지위는 최하라고 할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처음 이민을 왔을 때 들은 이야기로,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릴때, 버스를 타는 순서가 여성 -> 어린이 -> 애완동물 -> 그리고 남자 라고 들었습니다. 심지어 제 친구들 중에는 남자가 고양이나 개를 꼭 안고 있는 이유는? 이라는 질문에, "나 버리지 마~!" 라는 깊은(?) 뜻이 있다고까지 했습니다. ㅋㅋㅋ;; 그런 농담들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여성분이라고 해서 홀대를 당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농담이나 유머로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존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남미의 유머를 하나 알게 되었다~ 정도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만간 스페인어권과 포르투갈어권 여자들이 생각하는 남성에 대한 유머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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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xual Discrimination ?

    Tracked from Mark Juhn's Blog  삭제

    A patient needed a brain transplant and the doctor told the family, "Brains are very expensive, and you will have to pay the costs yourselves." "Well, how much does a brain cost?" asked the relatives. "For a male brain, $500,000. For a female brain, $20..

    2010/03/01 23:4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우째,,,,그런데 알젠틴 소방법에도 어린아이, 노인, 임신한 여자 그리고 여자 그리고 동물이고,,,,그 끝으로 남자를 구해야 한다고 하니, 유머는 유머일뿐!!!!!!!!!!!!!! ㅋㅋ

    2010/03/01 13:52
  2.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미있네요. 그렇다고 여성을 비하하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ㅎㅎ

    2010/03/01 23:3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닙니다. 여성들이 기계와 자동차 조작에서 서툰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요. 대신 다른 부면에서는 남자들이 또 얼마나 모자란가요? ㅎㅎㅎ

      2010/03/02 06:51
  3.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하 저도 트래백 하나 걸었습니다. ㅎㅎㅎㅎ 여자란..
    우리나라 여성들은 정말 운전을 싸가지 없이 한답니다. 머리를 안쓰는 것 같아요. 남을 배려하는 머리를 안쓰는 거 같아요. ㅋㅋ

    2010/03/01 23:55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보다는 여성분들이 운전과 관련해서는 덜 익숙해지는 듯 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제가 아는 어떤 친구는 자기가 교통부 장관이 되면 여자들 면허증은 모두 취소시키겠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정도면 알만하지 않습니까? ㅎㅎㅎ

      2010/03/02 06:53
    • BlogIcon mark  수정/삭제

      우리나라 여성 운전자들의 운전 예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남폭운전에 얌채운전 모든 못된거 다하면서 싸다니지요.

      2010/03/06 23:54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어휴, 한국도 그런가요? 아르헨티나에서도 앞에가는 여자들 때문에 사고날 뻔한 적이 많답니다. 몇몇 여자들은 남자보다 더 잘하지만요. ㅎㅎㅎ

      2010/03/08 03:52
  4. BlogIcon 루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

    읽어내려가다가 30번에서 풉...하고 뿜었답니다.

    2010/03/01 23:5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하하하, 그런가요? 핸드 브레이크를 내리지 않고 가는 경우는 남자들도 종종 있답니다. ^^

      2010/03/02 06:53
  5.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몇년전에 본건데...
    다시도 바도 재밌네요 저 처음 Orkut 할때 많이 보던거였거든요 ^^
    남자 버전도 있던데 함 차자 보시지요
    잘못 하면 10만 안티 양성 하실거 같다는 ㅋㅋㅋㅋ

    2010/03/02 03:5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 하긴 나도 이 파일을 받은게 2, 3년 되는 듯 싶다. 아무튼 한국과는 달라서 현지인들은 농담도 두고두고 우려먹으니까....

      2010/03/02 06:56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 4. Rutini

정보 2010/02/25 13:57 Posted by juanpsh
오랜동안 와인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 이라는 시리즈로 10개 메이커 정도를 하려고 계획했었는데, 루이지 보스까(Luigi Bosca)를 마지막으로 벌써 1년 가까이가 흘렀습니다. 그래도 처음에 계획했던 기획을 둘둘말아서 던져놓을 수는 없고 해서 다시 끌러놓고 살펴보다 루티니 와인부터 하나 하나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포스팅을 하려면 제가 조사를 좀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더군요. 그냥 아는대로 끄적끄적 음, 맛있다.... 이정도로 끝내면 좋겠는데, 그래도 명색이 라틴 아메리카 정보 블로거라고 자추를 하는 입장이라 귀찮음을 무릅쓰고 조사를 하게 되는군요. 아무튼 루티니 와인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루티니 와인이라고 하지만 홈 페이지는 루티니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La Rural 이라는 와이너리를 찾아야 합니다. 루티니는 라 루랄 보데가의 한 메이커일 뿐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루티니는 라 루랄을 대표하는 와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루티니는 그림의 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와인이란게 수준을 한없이 올릴 수 있는 술이지만, 한번 올려놓으면 쉽게 내려올 수 없는 술이다보니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많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마시는 라 루랄 보데가의 술은 루티니가 아닙니다. 루티니는 가격이 상당히 비싸거든요.

그래서 라 루랄 보데가는 좀 더 접근성이 있는 와인을 좀 더 고급 라인에서 생산하고자 TrumpeTer라는 상표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이것도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루티니에 비하면 그래도 좀 떨어지기 때문에 여기 저기서 찾아 마시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트룸페테르 라는 와인의 Reserve 가격은 아르헨티나 화폐로 43 페소입니다. 미화로 11불 정도가 되는군요. 제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와인보다 좀 비쌉니다. 이 가격도 아르헨티나 현지인들의 수준으로는 상당히 고가의 와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이 정도 와인은 되야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을 마셔보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ㅎㅎㅎ

다행히 루티니 와인은 한국에서도 구입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아르헨티나 와인 중 하나입니다. 물론 이 트룸페테르 와인도 한국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트룸페테르 역시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일반적인 와인이라고 할 수는 없겠네요. 그보다는 위 사진에서 나오는 산 펠리페, 라 부엘따, 뻬께냐 바시하와 같은 메이커들이 오히려 더 일반적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오로지 가격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역시 라 루랄 보데가의 대표는 루티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루티니 와인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메이커이고, 이구동성으로 아주 좋은 럭셔리 와인이라고 답을 할 것입니다. 일단 루티니라는 메이커만으로도 상당한 느낌을 주지만, 루티니라고 해서 모두가 같은 레벨은 아니란 것을 알 것입니다. 가격면에서 보았을 때, 루티니 와인은 두 포도종이 블렌딩 된 와인으로 시작이 됩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딱지에 카베르넷 말벡, 카베르넷 메를롯, 카베르넷 시라라고 되어 있는 종류들이죠. 카버넷 소비뇽과 말베크, 메를럿, 시라의 품종들을 블렌딩한 와인들의 가격은 현지에서 65~70 페소에 거래가 됩니다. 이 가격의 와인이 제일 저렴하다는 것으로도 루티니 와인의 위치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바로 위에가 위 사진에서 나오는 것처럼 말베크, 시라, 카버넷 소비뇽, 메를럿, 피노누아라고 단독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입니다. 현지에서는 90페소 이상이 되고 빈티지에 따라 100페소를 훌쩍 넘기기도 하는 와인들입니다. 맛은 거의 보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마셔보면 훨씬 더 좋더군요. 이 포스트에서는 주로 적포도주만을 열거해 놓았지만, 이 레벨의 와인중에는 샤르도네이나 소비뇽 블랭크 같은 백포도주들도 있습니다.
그 위쪽으로 흰 딱지가 붙은 아파르타도 입니다. 그 위쪽으로는 안톨로히아(Antologia)라고 하는 와인들이 있는데, 안톨로히아는 로마 숫자로 VII, VIII, IX, X, XI, XII, XV, XVI, XVII, XVIII, XIX, XX, XXI, XXII 의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XVII, XVI, XV, XII, X, IX, VIII, VII는 보데가 정보에서 품절이 되었다고 알려줍니다. 딜러들의 매장에는 혹시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보데가 자체에는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종류들인 것입니다.
그 외에도 중간에 한정판으로 만들어서 번호가 붙은 루티니도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페소로 되어 있습니다. 160 페소라니 거의 미화 40불에 해당되는군요. 쩝~!
안톨로히아 시리즈입니다. 위에 안톨로히아 X 이 품절되었다고 하는데, 제일 오른쪽에 위치한 것이 바로 X 입니다. 가격은 제 로고때문에 보이지 않지만, 200페소 정도 됩니다. 가격면으로만 치면 안톨로히아 와인은 거의 최상층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하나의 또 다른 루티니 와인이 있습니다. 사진과 함께 가격을 보시기 바랍니다.
펠리페 루티니라고 하는 빈티지 1996의 와인은 한 병이 1920 페소라고 되어 있습니다. 미화로 500불 정도가 됩니다. 누가 저런 거창한 와인을 마시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와인은 제게도 그냥 장식품에 불과합니다. 예전에 상파울로에서 누군가가 소장하고 있는 펠리페 루티니의 최근 빈티지를 마셔보았습니다. 최근 빈티지라고 하더라도 가격은 거의 500페소 이상이 될 작품이었는데,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뭐, 사실은 잘 모르겠더군요. 보관이 잘못된 것이었는지, 아니면 원래 그런 맛인지, 그냥 물 같았습니다. 와인이 고급이 되면 될수록 물에 가까워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ㅋㅋㅋ

루티니 와인의 역사는 아르헨티나에서 포도주를 생산하기 시작한 펠리페 루티니의 부친이 자신의 태어난 고향인 이탈리아 Le Marche 에서 처음으로 식탁용 포도주를 생산하기 시작한 19세기 초에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아들 펠리페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아버지의 포도주 사업을 계속하기로 하고 이탈리아를 떠나 아르헨티나 멘도싸의 마이뿌 지역에 포도주 공장을 만들게 되는 거죠. 그는 1885년에 보데가를 설립하고 그 이름을  La Rural 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이후 1919년에 사망할 때가지 사업을 계속 확장시켰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루티니 와인과 그의 다른 메이커들이 속한 라 루랄 와이너리는 연 생산 1070만 리터의 설비와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10년전부터 현대 시스템을 계속 도입해서 현재는 거의 전 제품을 현대 설비의 도움으로 발효 내지는 제조를 하고 있습니다.

멘도싸를 방문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시간을 내어 La Rural 와이너리를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루랄 보데가는 방문객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약을 꼭 해야 합니다. 라루랄 와이너리 투어는 영어와 프랑스어 포르투갈어로 가능합니다. 루랄 와이너리의 주소는 Montecaseros 2625, Maipu, Mendoza, Argentina 입니다. e-mail은 pfontana@rutiniwines.com 이고 웹 사이트는 http://www.bodegalarural.com.ar 입니다. 사이트를 방문하고 여행 계획에 맞춰서 방문일정을 알리고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추억에 남는 방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덧) 위 사진들과 포도주에 대한 정보는 푸에르토 이과수에 소재한 ODA Vinoteca로 부터 얻었습니다. 오다 와이너리에 대한 포스트를 보기 원하신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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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르헨티나의 명품와인들

    Tracked from Amosera의 와인 주막  삭제

    아르헨티나의 명품 와인들에는 어떤 와인들이 있을까요?<?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당당하게 인정 받는 아르헨티나의 프레미엄급 와인들에 대해서 얘기 해볼까 합니다. (지난 12월 말 아르헨티나 방문중에 들른 한 와인샾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 ) 머 어디까지나 100% 제 개인적인 생각 이니까요 본인이 좋아 하시거나 드셔보..

    2010/03/02 05:1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루티니 와인 이네요 ^^
    갠적으로 루티니 좋아 하는데 브라질서 가격이 넘 쎄서 자주는 못 마시고 있어요 ㅠ,.ㅠ
    루티니와 동급인 DV Catana 와인이 6~70 헤알 하는거에 비해서 루티니는 100헤알이 넘거든요
    이건 수입사의 횡포죠 ㅠ,.ㅠ

    참! 자세하게 잘 설명해 주셨는데요 빠진게 하나 있어서요
    위에서 7번째 사진에 루티니 Encabezado Malbec이 나옵니다. 가격은 162뻬소로 적혀 있네요...
    이 와인은 디저트 와인 입니다.
    아르헨티나 대표품종인 말벡을 이용해서 만든 주정 강화 와인 이지요포트 와인 같은거요 ^^ .
    제가 몇일전 포트 와인에 관한 포스팅을 했거든요.. ^^ ( http://amosera.tistory.com/6 )

    그리고 백포도주 품종 중에서 오타가.. 있어서요 ^^;;
    카버넷 블랭크 가 아니라 소비뇽 브랭크(Sauvignon Blanc) 일듯 싶네욤 ^^

    2010/02/25 21:5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안그래도 네 블로그 들어가서 보니 펠리페 루티니도 구입을 했더구만. 암튼 나중에 좀 보자. ^^

      2010/02/25 23:12
  2. BlogIcon 바람처럼~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호주에서 와인은 참 많이 마셔봤는데...
    (그래봤자 싸구려 와인)
    루티니 와인이라든지 다른 와인의 맛은 어떨지 ㅎㅎ

    2010/02/25 22:24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위에 댓글 써 놓은 Amosera는 상파울로에 있는 동생입니다. 와인에 대해서는 저보다 훨씬 더 잘 알죠. 한번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와인에 대해 이말 저말 재밌는 것을 많이 써 놓았더군요. 강추합니다. ^^

      2010/02/25 23:14
  3.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Amosera님과 번갈아...ㅎㅎㅎ 와인 무식인 제겐 어려울뿐...윽!

    2010/02/25 23:1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어떤 사람들에게는 전혀 관계가 없는 포스팅입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

      2010/02/27 07:11
  4.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고 싶은 것 쉽게 고를 수 있게 정리해두셨네요. 차근차근 읽어봐습니다. ㅎㅎ..

    2010/02/26 01:58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아르헨티나 와인의 세계에 대해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세계 5위의 생산국이자 소비국이거든요. ^^

      2010/02/27 07:13
  5.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와인이란 쉽게 접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게 젤이야
    뭐 루티니 를 아무 부담없이 구입해 마실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행이고......
    마셔보니 좋긴 하더구만 ..그런데 그걸 식사때 마다 반주로 마실수는 없잖아 ㅎㅎ
    나두 선물로는 보내 보긴 했는데 내가 마시기 위해 사본적은 없는거 같다...
    하였든 좋은 정보 하나 배웠다 ....

    2010/02/26 12:37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 맞아. 루티니를 반주로 마실 수는 없을 것 같아. 너무 비싸거든. 근데,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이라면 한 두 병을 사가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

      2010/02/27 07:15
  6.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좋은 것도 그 가치를 아는 사람한테나 좋은 거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야 무엇을 먹은들 그 가치를 알수 있을까? 가끔 루티니를 먹어 봐도 그다지 다른 비노들과 차이를 모르니 나야 말로 돈이 아까운 거지 안그런가.
    어제 갈라파테 다녀 왔다. 너도 기회가 되는 데로 한번 가봐라 정말 죽기 전에 가봐야 할곳 중에 한곳 같더라 다녀 오신 분들이 거기는 꼭 가봐야 한다는 말들이 빈 말이 아니더군 . 정말 좋은 구경 많이 한것 같아
    그리고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젊을때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들더라.
    그리고 오늘 야후 싸이트에 보니까 그곳에 여행사 하는 분들이 너를 불편해 하는 것 같은 글들을 올렸더라
    참고 해 봐라

    2010/02/27 03:3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음, 안그래도 그 문제때문에 이곳 포즈의 교민회장님에게 전화를 해서 보고를 했어. 가이드는 될 수 있으면 자제를 하고 있지만, 친구들이나 지인들의 경우는 어쩔 수 없잖아? 그걸 밥그릇 쟁탈전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좀 아쉽네. 사실, 블로그를 통해 이과수를 오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기들에게도 좋은 결과가 올텐데...

      2010/02/27 07:16
  7.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속 올라 오는 글을 보니 그곳에서 일하는 교회 관련 된 사람 아닌가 생각 되는군 ...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좋은 정보나 글들이나 쓰기 바란다

    2010/02/27 20:57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러게... 일단 댓글은 모두 종교관련 댓글이기 때문에 삭제를 했어. 그리고 내 주소, 전화번호를 다 주었는데, 전화도 걸지 않고, 찾아오지도 않고, 메일로도 대답을 않고 오직 블로그에 댓글을 다는 것으로 보아서 그냥 흠집만 내려고 하는 사람인것 같아. 내 블로그가 유명해지기는 한 모양이야. 악플도 달리구 말야. ㅎㅎㅎ;; 신경 별로 안 쓸거야.^^

      2010/02/28 22:30
  8. BlogIcon 아이살앙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르헨티나에서 Luigi Bosca 말벡으로 하나 사와서 마셨다는 ㅎ
    아르헨에서 30년가까이 사신 형님이 추천해주신 와인이 Luigi Bosca랑 루티니였거든요 ㅎ
    66페소? 정도에 사왔다는...ㅋ
    와인 잘 알지는 못하지만, 좀 더 알고 싶다는..ㅋ

    2010/03/05 16:0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 그랬군요. 당시 66페소였다면 Reserva 를 드셨겠네요. 종이가 보라색의 짙은 표지였을 겁니다. 아주 좋은 와인이죠. ㅎㅎㅎ

      2010/03/06 12:39
    • BlogIcon 아이살앙  수정/삭제

      네네 reserva였어요 ㅎㅎ
      근데 아르헨에선 보통 malbec 많이 마시다가
      shiraz나 merlot 한국서 마시니까
      목넘김이 더 좋더라구요 ㅋ 부드러우니~ㅋ
      워낙 와인을 잘 몰라서 ^-^;;

      2010/03/07 15:51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말벡은 좀 묵직하죠. 메를럿이나 시라즈는 좀 더 라이트하답니다. 그러니까 더 부드럽기도 하죠. ㅎㅎㅎ

      2010/03/08 03:53

난초를 좋아하십니까?

정보 2010/02/24 21:13 Posted by juanpsh
지구상에서 몇 번째로 큰 식물군에 난초(蘭草)가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어떤 종류이든지 난초를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난초가 극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알래스카부터 준 사막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난초들은 습도가 높고 날씨가 따뜻한 온대와 아열대, 그리고 열대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난초를 보기가 더 쉽습니다. 난초를 보기가 쉽다는 말이 기르기도 쉽다는 뜻은 아닙니다. 야생란을 집에서 길러보려고 시도해 본 사람이라면 그게 보통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공감할 것입니다. 다행히 제가 사는 이과수에는 난초를 전문적으로 기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 친구에게 난초에 대해서 물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제 난초의 삶에 대해서 좀 생각해 보시겠습니다.
난(蘭)에 해당하는 한자어는 사전을 조사해 보았지만, 그 유래를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분에 심어져있는 난초를 보고있자니 이 글자가 상형문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난에 해당하는 한자어의 유래를 알고 계시다면 댓글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서양의 난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 Orchids(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Orquidea)의 유래는 좀 고약한 뜻이 있더군요. 오키드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오키스(orchic)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 단어 오키스의 의미는 남성의 고환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단어 오키드를 사용한 첫 사람은 후에 아르스토텔레스의 제자가 된 철학자 테오프라스토 라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남성의 고환을 의미하는 이름을 부여했던 이유는 그 꽃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모양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난초는 5장의 꽃 잎과 그 가운데 남성의 고환을 닮은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양에서 매(梅)란(蘭)국(菊)죽(竹)이라는 사군자로 난초가 고아함과 단아함의 상징이 되어 있는 동안 서양에서는 난초가 그 이름의 유래에 어울리게 에로틱한 사랑과 깊은 관련을 맺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꽃말은 여전히 사랑의 열정이지만, 난초는 색에 따라서 그 꽃말이 달라진다고 하더군요. 이를테면 흰색은 순수한 열정과 사랑을, 노란색은 따뜻한 에로틱한 관계를, 분홍색은 성적인 면으로의 유혹을, 그리고 붉은색은 누군가와의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의미로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난초는 사실상 부유층의 전유물이었습니다. 19세기에 난초의 가격은 상당했었고, 일부 유럽의 귀족들은 동양의 희귀한 난을 얻기 위해 수천 파운드의 돈을 지불하기도 했다는 거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난의 희귀성은 조금씩 사라져 갔습니다.

오늘날에는 발견되어 등록된 자연산 야생란이 20000(2만)~25000 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야생란들은 크기가 아주 작고 심지어는 눈에 잘 안띄게 작은 크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현재 발견된 2종의 야생란은 땅 속에서 자라고 땅속에서 꽃이 펴서 일생동안 햇볕을 안 보는 종도 있다고 합니다. 그 반대로 꽃의 크기가 수 미터에 달하고 무게가 수백킬로그램이 나가는 난초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 난초들은 거의 대부분 벌이나 곤충들에게 제공할 화분도 거의 없고 화밀은 전혀 없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난초의 종류는 개량종과 교배종을 통해서 현재는 등록되어 있는 개량종 및 교배종이 10만 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추산으로 지구상에서 7번째로 큰 식물군에 포진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더운 열대 지방이나 준사막 지역에서도 난초는 잘 자란다고 합니다. 열대 지방에서는 일부 나무들에게서 난이 발견되고 준사막에서는 선인장 위에서 자란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그때문에 난초가 기생식물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은 기생 식물이 아니라 착생 식물입니다. 기생 식물이 숙주가 되는 식물 위에서 식물의 양분을 빨아먹고 사는데 반해 난초는 기반이 되는 식물의 양분을 빨아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약한 난초가 지지기반을 갖기 위해서 나무와 선인장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좀 특이한 종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서 이야기를 한 것처럼 난초는 화분도 화밀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수의 난초가 자생 내지는 키워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렇게 잘 번식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난초는 화분이 거의 없지만, 수분을 위해 곤충을 끌어들이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방법은 1) 색, 2) 향기 그리고 3) 모양이라고 합니다. 강렬한 색과 짙은 향기, 심지어는 악취를 이용해서 곤충들을 끌어들이고 그것으로 수분을 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어떤 난초의 모양은 벌 모양이라고 합니다. 그런식으로 난초는 계속 수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생난의 경우입니다. 지금은 상당히 많은 화원에서 난초를 인위적으로 교배도 하고 키우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라는 생각에서 원예 전문가인 에머슨씨에게 물었습니다. 그리고 설명을 다 듣고 나서 포기했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여러분을 위해서 잠깐 설명을 해 드리지요.
수분을 하게 된 난초에서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조그만 주머니가 만들어지게 되고 그 속에 수만개에서 수백만개에 달하는 씨가 생성됩니다. 저 사진의 주머니 크기는 겨우 1cm 정도입니다. 그 안에 수백만개의 씨가 들어있다니 상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에머슨씨는 씨가 눈으로 판별되지 않을 정도로 작으며 마치 가루 우유처럼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난초가 잘 번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수 백만의 씨앗중에 발아를 하는 것은 겨우 3개~5개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생존 법칙에 따라서 생각해보면 엄청난 경쟁을 뚫고 발아하게 되는 셈이지요?

전문가들은 난초의 발아를 돕기 위해 특이하게 제작한 젤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뭐라뭐라 그러는데, 그 재료를 잘 모르겠더군요. 아무튼 젤리처럼 생긴 곳에서 씨앗을 6개월~8개월을 놓아두는데, 그러면 그곳에서 발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발아를 한 난초의 새끼를 이렇게 유리병 속에서 다시 6개월 정도를 숙성 시킨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엄청 크죠? 하지만 실제로는 제 손가락의 손톱보다 훨씬 작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6개월 정도 숙성을 시킨 다음에 젊어진 난초를 묘본에 옮겨 심습니다.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만 여기서도 다시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정도를 산다고 하더군요. 물론 관리는 철저히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 기간을 거치고 나면 화분에 옮겨심어도 될 정도로 자란다고 합니다. 화분에 옮겨 심어진 난초를 한 번 보십시다.
에머슨씨가 들어올린 조그만 화분의 난초입니다. 처음 심었을 때의 크기는 제일 앞쪽의 조그만 부분 정도크기 였다고 합니다. 이 화분은 벌써 2년을 키운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 젤리속에서 6개월, 그다음 유리병에서 6개월, 묘본속에서 또 6개월, 그리고 화분에 심어서 몇년.... 도대체 꽃이 필때까지 난초를 얼마나 정성을 기울여야 할까요? 나같이 밖으로 잘 나가돌아다니는 사람은 난초를 다 죽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포기~!를 선언한거죠. ㅋㅋㅋ
하나의 난초를 키우기 위해서 애를 쓰는 분들이 새삼 존경스러워 집니다. 아르헨티나에 계시는 어머니도 이렇게 난초를 키우고 계시거든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일단 꽃을 피우고 잘 자란 난초는 에머슨씨의 표현에 의하면 절대로 죽지 않는것 같다고 합니다. 한쪽뿌리가 성장해서 꽃을 피우고 죽는동안 다른쪽에서 다른 뿌리가 나오고 그것이 성장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난초 재배가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들 가운데 꽃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단아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난이 있습니다. 비록 오키드라는 단어의 어원이 그렇기는 하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꽃 중 하나라는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덧) 위 난초들의 사진은 모두 에머슨씨의 오르키다리아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에머슨씨의 오르키다리아에 관한 이전의 블로그를 보시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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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KEN.C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난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정말 예쁘네요.~~

    2010/02/24 22:3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죠? 저두 난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멋있고 화려해서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2010/02/25 23:06
  2. BlogIcon 동글콩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라틴아메리카 사시는 가봐요 ㅎㅎ 난초 너무 이쁘네요

    2010/02/24 23:3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개량종들이 이렇게 크고 예쁘고 화려하다고 합니다. 사람도 개량을 하면 좀 어 예쁘고 화려해질까요? ㅎㅎㅎ

      2010/02/25 23:07
  3.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도 씨가 있구나... 감탄... !!!

    2010/02/25 11:0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 난도 씨가 있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씨가 아닐듯 싶다. ^^

      2010/02/25 23:09
  4.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juan님 댓글 보고 오래만에 들렀습니다. 블로그 방문에서 사귄(?) 이웃들은 댓글에서 안보이면 금방 잊혀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잊지않고 계속 인연을 이어 나가는 게 좋은 것 같은데... 방문이 뜸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2010/02/25 12:25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저두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고 있는걸요. 피차 일반인데, 어른이 그런 말씀을 하시면 제가 좀 면목이 없어지지요. 하하...

      2010/02/25 23:12
  5.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꽃들을 보고 있으니까 개업식이 생각이 나네요
    개업식 선물용으로 제일 싸자나요 ㅋㅋ
    50헤알 하나요? 아마~~

    그래두 참 이뻐요
    잘 관리 하면 6개월까지 간다는데.. (개업식 화분..)

    2010/02/25 22:0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 개업식으로는 짱이지... ㅎㅎㅎ;; 여기서는 그보다 싸단다. 인터넷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니까, 한번 시도해 보면 어떨까?

      2010/02/25 23:13
  6.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집 식탁에도 이제 만발할 준비를 마친 봉우리들이 마구 나오네요. 양란이요.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답니다. ㅎㅎ

    2010/02/25 23:20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식탁앞의 난초라.... 정말 괜찮군요. ^^;; 빨간 내복님과 가족의 성격이 드러나는 문구로 보입니다. 멋있습니다. ^^

      2010/02/27 07:12
  7.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한번 피고 나면 안죽는 다는데 왜 나는 가져다 놓는 족족 다 죽는 거지 .......
    하여간 꽃을 키운다는게 나 하고는 안 맞는 것 같아 ..

    2010/02/27 06:5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나두 꽃은 잘 못키우게 되더라구. 아무튼 난초 키우는 사람들 대단해....

      2010/02/27 07:17

있을때 잘해.... (스스로에게 하는 말)

생활 2010/02/24 03:15 Posted by juanpsh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자기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면 잘 잊어 버립니다. 그리고 또 어떤 면에서는 그렇게 잊어버리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실수를 계속 기억하는 것은 분명히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도 지나치게 기억한다면, 그 죄책감은 삶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항상 잊지 말고 있어야 할 것들도 있어 보입니다. 주변에 있기 때문에, 그리고 언제나 손만 내밀면 잡을 수 있는 곳에 있기 때문에 망각하고 지내는 것들은 또 얼마나 될까요? 요즘 제가 그런 생각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큰 문제가 있어서라든가, 삶의 결정적인 변화가 필요한 자극이 주어져서가 아니라 항상 내 옆에서 잔소리도 하고 필요한 도움도 베풀어주던 집사람이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여행을 가고 나서 느끼게되는 빈 자리가 너무 커서 그렇습니다. 총각때는 정말 어떻게 살았는지(아, 그때는 부모님이 계셨군요. ㅋㅋㅋ) 잘 모르겠습니다.
겨우 10여일 떨어져 있었던 것을 가지고 뭐 그렇게 호들갑을 떠느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글쎄요. 그게 잠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저는 이상해 보입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지만 (둘 다 30일때 결혼을 했습니다. ^^) 항상 붙어 다녔기 때문에 더욱 허전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옆에 없는 아내의 빈 자리가 너무나 커 보이는군요. 아직도 아내가 돌아오려면 보름 정도가 남아 있는데, 그 남은 날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벌써 한숨이 나옵니다. 휴~
이렇게 가끔씩 빈자리를 느끼게 되면, 있을 때 더 잘해주지 못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뒤돌아 보면서 그때 좀 더 잘해줄껄, 그때 왜 그렇게 했었던가! 라면서 후회를 하게 되는것이 또 인간의 모습이 아닌가 싶기두 하고요. 그러면서 다시 비슷한 상황이 되면 예전으로 돌아가 버리는 것이 정말 망각의 동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잠시 아내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지만, 평생의 대부분을 떨어져 지내는 부부들의 경우는 또 어떨까요? 남미에서 거주하는 동안 저는 그렇게 떨어져서 생활하시는 부부들을 상당수 보았습니다. 직장 때문에 그런 경우도 있었고, 또 다른 문제 때문에 그런 부부들도 있었습니다. 아예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서 5대양 6대주에 떨어져서 사는 가족도 있었습니다. 물론 나름대로의 경우가 있겠지만, 이 짧은 인생 동안 굳이 그렇게 따로 떨어져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가며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렇게 부부가 서로 의지하고 살다가 한쪽이 사별을 하게 되는 경우는 또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어떤 통계에서도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금슬이 좋았던 부부의 경우, 한쪽이 사망하게 되어 사별할 경우 다른 쪽도 오래 생존하지 못하는것 같다는 지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겨우 며칠 떨어져 있었는데도, 그런 생각이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 아쉬운 것을 보니 제가 평소에 아내를 무척이나 의지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게 이렇게 느껴지는 거겠지요. ㅎㅎㅎ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지난 13년동안 우리 부부는 참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두 나라 4개 도시에서 살아보았고, 5개 나라를 여행을 했습니다. (거의 다 육로로 차를 가지고 말이죠) 그리고 그때마다 즐거움과 어려움을 느껴보았습니다만, 언제나 둘이 있었기에 행복했었습니다.

좋은 성격에 장점만 가진 사람이 아니기에 가끔은 다투기도 하지만 여전히 제 아내는 제게 최고의 친구이고 연인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여기 저기 삐걱이기도 하고 힘든 순간들도 경험하고 있지만, 우리 부부는 언제나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다짐해 봅니다. "있을 때 잘해"라고 말이죠. ㅎㅎㅎ;; 아내가 돌아오면 이전보다 좀 더 잘 해 봐야겠다고 다짐을 해 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이 글을 읽게 될 아내에게 큰 소리로 전하고 싶군요. "여보~ 사랑해!!! 내 걱정하지 말고 잘 있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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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 있을때 잘하시지....ㅎㅎㅎ 그래도 보름만 있으면 오시니 마음 편하게..... 그러다 안오시면....아닙니다. 농담입니다. ㅎㅎㅎ

    2010/02/24 06:2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글쎄 말입니다. 다음 주 말에나 오게 될텐데, 정말 안 오면 어떡하죠? ㅎㅎㅎ

      2010/02/25 23:05
  2.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 저런 다정한 사진 인데도 모자이크 처리를 해버리시니...
    왠지 다른쪽(?) 생각이 들라구 그러네염 ㅋㅋ~ (죄송~ )

    전 지난주에 식구들 다 잠든 후에
    잭다니엘 싱글배럴을 마시는데 갑자기 와이프 생각이 울컥 나는 거에요
    8년 넘게 살을 맞대고 산 사람이구
    바로 옆방에서 자고 있는데...

    이런게 신개념 주사 인가요 ㅎㅎㅎ~

    2010/02/24 09:5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글쎄... ㅎㅎㅎ;; 아무튼 항상 옆에 있던 아내가 옆에 없으니까, 아주 허전해. ㅎㅎ

      2010/02/25 23:06
  3.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나 어른이나 역시 애착이 중요한 건가 보다.
    앓는 소리가 보기좋다. 그러한 의도? 푸하하...
    나두 모자이크는 패착이란 생각이다. 고민 많지? ^^

    2010/02/25 11:11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모자이크가 패착이라구??? 아냐. 그냥 계속 나와 집사람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으니까 목적에 부합하는 거지. 그나저나 집사람을 두고 앓는 소리를 하자니 좀 계면쩍지만 그래도 좀 인간적인가? ㅎㅎㅎ

      2010/02/25 23:11
  4.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juan님의 부인에 대한 사람을 엿볼 수 있네요. 같이 살며 나이 먹으면서 세월이 갈 수록 골동품 같이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두터워지는 애정으로 살면 그것은 성공한 삶이라고 저는 생각 하거든요.

    2010/02/26 02:04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저두 그렇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칭찬이죠? ㅎㅎㅎ

      2010/02/27 07:13
    • BlogIcon mark  수정/삭제

      그럼 칭찬이지요. 외국 나가 사시는 분들을 보면 거의 모두가 부부가 참 다정하게 서로 의지하면 사는 것을 봤습니다. 보기 좋더군요.

      2010/03/01 23:54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저는 아르헨티나에서 70 혹은 80이 넘으신 노부부가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을 보고는 엄청 부러웠답니다. 저두 나중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0/03/02 06:52
    • BlogIcon mark  수정/삭제

      저도 그렇게 되기를 흽망했는데 그게 안되네요. ㅜ.ㅜ
      언제나 으르렁거리는 늙은 부부의 전형적인 앙숙같은 거 있지요? 자꾸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산에 갔다 오면 올리는 사진과 글에 남들 부부가 동반산행하는 사진을 뒤에서 찍어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쓰는 말이 있습니다. "제일 하고 싶다는것. 저렇게..."

      2010/03/06 23:52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대화가 많이 필요하지 싶습니다. 저희 부부의 경우는 언제나 대화를 많이 합니다. 뭐, 그러려면 삶에 여유가 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2010/03/08 03:51

누구를 위한 구호품인가?

생활 2010/02/23 07:54 Posted by juanpsh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잇는 우정의 다리 이쪽 브라질쪽에 가까운 곳에는 독특한 시장이 존재합니다. 필자는 한번 그곳을 갔다가 그곳 풍경에 놀라 언젠가 기회가 되면 그 지역에 대해 다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필자가 놀랐던 이유는 2003년에 남미 최고의 빈국인 볼리비아의 라파스를 갔다가 그곳 중심가에서 보았던 것과 아주 흡사한 광경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볼리비아 라파스의 다운타운에서 저희 부부는 각국에서 몰려들어온 구호품이 현지인들을 상대로 판매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유럽이나 미주지역에서, 혹은 동양에서 들어오는 구호품이 아주 헐값이기는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판매되는 것을 보며, 구호품을 판매하는 판매 조직과 구호품을 들여와서 그것으로 자기 주머니를 채우는 자들이 누굴까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브라질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지요. 주변을 돌아보니 수백개의 상점에서 다른 사람이 사용했음이 분명해 보이는 옷가지나 운동화, 가방, 장난감 심지어 속옷이나 자질구레한 물건들까지 모두 중고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하긴 한국도 1950년 6*25 이후에 한때 각국의 구호품들로 연명을 했고, 어떤 사람들이 구호품을 팔아서 장사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직접 본 적이 없이 때문에 그 실상에 대해서는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하나로 알려진 브라질에(실제로는 2009년 현재 세계 9위의 경제 대국입니다.) 이런 구호품을 팔아서 이문을 챙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어디에서 들여오는지 모르지만, 상당한 규모의 상업이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적어도 1000여개에 달하는 상점을 채우려면 그 물량이 한 두 컨테이너로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몇 사람을 붙잡고 이야기를 하는 동안 커다란 컨테이너 트럭이 와서 물건을 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잘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돌아가는 규모는 상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헐값에 들여와서 조금이라도 이문을 붙여 팔 것이기에 이렇게 많은 상가들이 존재하는 것이겠지요. 아마도 먹고 살만하기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냥 단순히 먹고 살만하다면, 이렇게 많은 상점이 존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겉보기와는 달리 엄청난 이문을 남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상점을 가지고 있는 상인들이야 뭐라 하겠습니까? 중고품이지만, 어차피 그들도 누군가에게서 구입을 해서 소매로 팔고 있을 뿐이지요.
하지만, 누군가는 구호품을 이용해서 자기 주머니를 채우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세계 각국에서 보내주는 선의의 구호품을 자기 주머니로 집어넣고 있을까요? 구호품 소매 가게를 하는 사람이 있으니, 도매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들에게 물건을 대 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들은 구호 단체거나 세계 각국의 구호단체에서 보내는 물건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이 선한 동기로 세계 각지의 덜 부유한 지역으로 보내는 선의의 구호품을 가지고 장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결국은 우리가 보내는 구호품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자들의 주머니를 더욱 두둑하게 해 주고, 구호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가난한 사람들은 또다시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하긴 가난 구제는 나랏님도 못한다는 속담이 있지요? 저두 아르헨티나 빈민가를 구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청의 일을 살펴본 적이 있지만, 정말 가난 구제가 힘들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마땅히 돌아가야 할 무엇인가를 그들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다시 그들의 주머니까지 털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는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베푸는 구제가 사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슬픕니다. 이런 문제의 해결책은 정말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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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r.Seung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어디든지 힘든 자들을 위한 정책을 자신들의 이익으로 취하는 사람들이 있죠. 슬픈현실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2010/02/23 10:04
  2.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깜짝 놀랄일이군요...
    어떻게 이런일이.....ㅜ.ㅜ
    쩝... 안타까운 일입니다...^^

    2010/02/23 20:4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죠. 제 앞에서 구부정한 할아버지 한 분이 신발을 골라서 사 가시는 것을 보면서 속에서부터 알 수 없는 분노가 치밀더군요. 언제나 이런 문제가 바로 잡힐까요?

      2010/02/24 05:17
  3.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히나 남미 국가들은 고질적으로 이런 문제들을 안고 있는거 같아요 ㅜ.ㅠ
    그래서 알아야 하는것 같아요 알아야 면장질(?)도 해먹는다고
    멀 알아야 내 밥그릇도 챙길수 있는거 같다는...
    근데 빈민층 일수록 넘 교육에 무감각 한거 같습니다 ㅠ,.ㅠ

    2010/02/23 23:41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하루 먹고 살기가 빠듯하니까.... 미래를 내다보며 교육에 신경쓰는 것보다 바로 오늘 저녁 먹을것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니까..... 그런거 보면 우린 참 넉넉한 삶을 꾸려가고 있는거야, 그렇지 않아?

      2010/02/24 05:18
  4.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 어디를 가나 부정한 사람들이 있는 가봐요. 부정, 부패, 불법, 탈법....
    이런 것 없어지는 날은 없겠지만 적어도 단속을 강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를 보면 말입니다. 단속하는사람이 없어요.

    2010/02/26 02:07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단속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게 문제죠. 가끔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아이들에게 동전을 집어 줍니다. 하지만, 그게 그 애들에게도 그걸 시키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주게 되더군요. 세상 살이가 다 그렇죠 뭐,

      2010/02/2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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