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본 하파인 쇼

정보 2010/03/10 00:17 Posted by juanpsh
이 블로그가 시작한 이후 몇 차례에 걸쳐서 하파인 쇼에 대해 포스트를 했었습니다. 처음에 시작하자마자 하파인 쇼 - 이과수의 명물 이라는 제목의 포스트를 했었고, 그 후 이과수 관광을 위한 필수 가이드라는 제목에서도 하파인 쇼를 적극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번에는 하파인 쇼의 주요 장면만을 사진으로 소개하는 포스트 Rafain Show - 라틴 아메리카 버라이어티 쇼 라는 제목으로 포스트를 했지요. 하파인 식당으로부터 뭘 받은 것도 아니었고, 제 블로그를 후원해주는 업체도 아니었지만, 남미, 특히 이과수만을 거쳐가시는 분들에게는 하파인 쇼야말로 꼭 놓치지 말아야 된다는 생각에서 여러번 추천을 했었습니다. (추천이 달라진 것은 아니지만.....)
사실, 그 동안 친구들과 지인들을 모시고 이과수 관광을 할 때마다 이 식당을 가본덕에 이젠 이 식당의 쇼를 안봐도 훤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식당측의 경우는 일생에 한 두번 정도 이과수를 오실 분들을 위해 쇼를 하는 것이다보니 레파토리가 바뀌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적어도 쇼를 보면서 "예전에 비해 ~ 하다"고 할 수 있을 사람은 별로 없다는 거죠.
그 결과 수십번을 가 보았지만 매번 갈 때마다 똑 같은 레파토리의 쇼를 보는 입장이 되었는데, 그게 결국 그리 좋지만은 않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에는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될 경우, 집사람은 한사코 보이코트를 하기까지 되었습니다. 제 경우는 그냥 따라가서 몇 노래를 즐기며 식사를 하게 되었지만요.
물론 아직도 하파인 쇼는 다국적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필적할 만한 다른 쇼가 없는, 이과수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에 한 번 더 가보았는데 이번 마지막에 경우에는 사실 조금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지루했다" 정도가 아니라 실망을 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비슷했습니다. 식당의 음식도 같았고, 시작하는 분위기나 사회를 보는 친구나 모두 동일했습니다. 사실 레파토리를 모르고 있는, 그러니까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웠을 것입니다만.... 제 경우야 앞서 이야기를 했듯이 수십차례를 간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쇼 자체가 구성원 몇몇이 빠져버려서인지 이가 맞지 않는 쇼를 본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위의 사진에는 4명의 사람이 볼리비아 & 페루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만, 사실 이들 4명도 제대로 구성된 것은 아니죠. 젤 오른쪽에 콘트라베이스를 다루고 있는데, 사실 볼리비아 페루 음악에 콘트라베이스는 어울리지 않죠. 그냥 애교로 봐 주기로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뒤쪽에서 북과 신디사이저를 가지고 배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 보니 그나마 있던 구성원이 한 명이 줄어서 출연을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더욱 모자란 음악이 나왔습니다. 멜로디보다는 그냥 리듬에 맞춰서 노래와 춤을 보여주고 있었거든요. T.T;;

페루 그리고 볼리비아 음악은 리듬도 리듬이지만, 주 성분을 이루고 있는 것은 애절한 짜랑고와 피리(케나 라고 합니다)와 산포니아 라고 불리는 팬플룻이 주로 등장을 합니다. 손에 드는 북이 함께 하기는 하지만, 북은 리듬을 맞춰주는 역할을 하지, 주 음악은 나머지 3개의 멜로디 악기입니다. 그런데 멜로디가 시원찮으니까, 꼭 퇴색한 브라질 음악처럼 들렸습니다. 아시다시피 브라질 음악은 멜로디는 없고 주로 리듬 악기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초라해 진 것은 아르헨티나의 민속 음악과 춤, 특히 탱고 무대 였습니다. 뭐, 원래부터 이곳 포즈의 탱고쇼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세뇨르 탱고나 바르 수르에서 열리는 탱고를 쫓아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냥 흉내만 내는 정도에 불과했었죠. 그래서 아르헨티나에서 오시는 어떤 분들은 이 식당의 쇼를 보면서 차라리 탱고는 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탱고를 보실 수 없는 분에게는 그나마도 감지덕지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맛보기로라도 이곳에서 탱고를 보는 것은 라틴 문화를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손님들을 하파인 쇼로 인도를 했었던 거죠. 그런데, 이번에는 상당히 초라했습니다. 앞으로 과연 친구들과 손님들에게 이 하파인 쇼를 추천해 줄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탱고 뿐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가우쵸 춤이나 노래도 모두 초라해졌습니다. 즉, 아르헨티나쪽 민속 공예쪽은 예전에 제가 기억하던 쇼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좋아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좀 뭔가 빠져버린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허전했던 한가지는 볼레로였는데, 예전의 파워풀한 연기가 아니라서 정말 아쉬었습니다.
그나마 제일 나았던 것이 브라질의 민속 무대였습니다. 카포에이라, 바이아 춤, 삼바춤은 예전의 그것과 흡사했고 아주 흥겨웠습니다.
결국, 이곳이 브라질이니 브라질의 민속 공연을 잘 하는 것만으로도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브라질의 지역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을 하는 이를테면 아마존의 마나우스나, 히오 데 자네이루, 상파울로, 헤시피같은 다른 도시들에도 삼바춤은 상당히 화려할 것이라고 추측해 봅니다. 그렇게 보았을 때, 과연 이과수에서 삼바춤만이 뛰어난 쇼를 한다면 다른 곳과의 그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경쟁력이 있을 것인가? 라는 의문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제일 마지막 부분에 삼바춤을 추는 무희는 손님들을 초대해서 이런 저런 쇼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저렇게 보이다가도 손님에게 눈을 감게하고 그 사이에 새까만 사내가 끼어들어 손님을 놀려대기도 합니다.
바로 이 친구인데, 이 친구도 손님 가운데 만만해 보이는 미모의 아가씨나 아주머니를 초대해서 무대위에서 약간의 성적인 농담이 가미된 쇼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춤도 같이 추고 말입니다.
하파인 쇼는 제일 마지막 대미를 삼바춤으로 장식을 합니다. 새털 복장을 갖춘 무희들이 열정적으로 몸을 흔들어 대는 동안 가운데 무대가 세명의 무희를 위로 오리면서 끝을 내립니다. 이런 쇼의 레파토리는 이전이나 마지막에나 언제나 같았습니다.

최근에, 하파인 쇼에서 아르헨티나 쇼의 중심을 이루던 몇몇 가족이 하파인쇼를 나왔다고 합니다. 그들 가족들과 친구들은 아르헨티나의 푸에르토 이과수 시 중심거리인 Av. Victoria Aguirres 에 Vitrine 라고 하는 쇼를 겸한 식당을 열었고, 그들이 그곳에서 따로 아르헨티나의 음악을 중심으로 쇼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하파인 쇼에서 모두 함께 하던 단원들이 둘로 갈라져서 한쪽은 아르헨티나 쇼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다른쪽은 모자라는대로 라틴 아메리카 버라이어티 쇼를 진행하고 있는 셈이 되었습니다.

그러자니 인원이 빠져버린 하파인 쇼가 제 눈에는 너무 모자라 보입니다. 참고로 아르헨티나의 비트리니 쇼를 가 보니 적어도 아르헨티나 쇼 만으로 아주 멋있었습니다. 자신없는 다른 쇼는 보여주지 않고 자신들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탱고와 아르헨티나 노래, 그리고 볼레로로 쇼를 구성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비트리니 쇼를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하파인 쇼가 아직도 이과수의 명물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전의 명성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생애중에 한 번만 보게 될 손님들이니, 그대로 밀고 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시급히 인원을 좀 더 보강하고 레파토리를 다양화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이과수 지역을 찾는 분들에게 멋있는 기억 혹은 추억으로 남게 되는 비결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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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조회수 추천수 전부 0 일때 들어와서 댓글을 다니...
    넘 프레쉬한 기분 입니다 ㅎㅎ~
    하파인쇼는 시간이 없어서 못봤는데..
    안보길 잘한 건가요?
    각쇼는 개별적으로는 많이 봤던거라
    몰아서 한자리에서 본다는것 외엔 별로 땡기지 않기도 했었는데..
    암튼 다음 기회에.. 좀더 두고 봐야 겠네요 ^^

    2010/03/10 02:3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세라아빠라면 하파인보다는 비트리니 쇼가 나을지도 몰라. 거긴 자신들이 자신있는 것으로만 레파토리를 꾸미기 때문에 오히려 더 보기가 좋아. 아르헨티나 것으로만 꾸민 쇼이니, 꽤 괜찮을 거야. 밥도 거기서 먹구 말야.

      2010/03/10 08:16
  2. BlogIcon 걷다보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사진으로나마 즐감하고 갑니다^^

    2010/03/10 02:42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감사합니다. 사진으로는 그래도 꽤 괜찮아 보입니다. 여러번 가본 저로서는 실망했지만, 평생 한 번쯤 가보시는 분들에게는 새로울 거라 생각은 합니다. ㅎㅎㅎ

      2010/03/10 08:17
  3.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한 쇼임에는 틀림이 없을듯 합니다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사실 인원이 줄었는지 규모에 차이가 나는지를 모르기때문에 그냥 그렇게 넘어갈 기능성이 많네요. 그나저나 저런 멋진 공연을 눈앞에서 본다면 정말 좋을듯 합니다.

    2010/03/10 05:52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그렇지만, 공연이 자신감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카리스마는 사라졌더군요. 파라과이 부분의 하프부터 시작해서, 아르헨티나 탱고, 볼레로, 볼리비아 페루의 음악 그리고 칠레 뭐 등등이요. 그래서 앞으로 이 하파인 쇼를 추천을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답니다. ^^

      2010/03/10 08:18

남자와 여자에 대한 남미 사람의 생각

생활 2010/03/07 09:09 Posted by juanpsh
이번에도 역시 스페인어권 잠언집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원본은 좀 표현이 다른데 제가 관용어구를 사용해서 재구성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다 작성하고나서 보니, 한국인들에게도 동감이 가는 내용이 좀 많군요. 확실히 문화는 달라도 생각하는 것은 좀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 물건 구입과 관련


남자는.... 꼭 필요한 80불짜리 물건을 구입할때 120불을 지불한다.

여자는.... 꼭 필요하지 않은 120불짜리 물건을 80불로 깎아서 구입한다.



* 남녀의 만남에 대해

1) 여자는 미래를 걱정한다. 자신의 남편을 만나게 될 때까지...

   남자는 결코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다. 자신의 여자를 만나게 될 때까지.....


2) 남자에게 있어서 성공이란, 자신의 여자가 지출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버는 것을 의미한다.

   여자에게 있어서 성공이란, 그런 남자를 손에 넣는 것이다.


3) 결혼생활에서 행복하고 싶은 여자는,
         남편을 많이 이해해주고, 조금만 사랑해야 한다.
  
   결혼 생활에서 행복하고 싶은 남자는,
         아내를 무지무지하게 사랑해 주어야 하지만, 결코 그녀를 이해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4) 결혼한 남성독신 남성들에 비해 훨씬 더 오래 산다.
         하지만 죽고 싶은 충동도 훨씬 더 많이 느낀다.


5) 결혼한 여자는 자신의 남자가 세월이 지나며 바뀌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결혼한 남자는 자신의 여자가 세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기를 원한다.
           하지만, 여자는 곧 바뀐다.


* 여자와 남자의 말다툼에 대해

여자는 언제나 논쟁의 마지막 말을 결론지을 한 마디를 가지고 있다.

당신이 만약 여자의 마지막 말 뒤에 한 마디를 던질 수 있다면......

         그것은 새로운 논쟁의 시작이 될 것이다.



어떤가요? 공감할 수 있는 말들이 많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남미 사람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것은 남미 사람들과 비슷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런 부면에서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외국에서 살다보니, 이웃 사람들 모두가 외국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살면서 보니까, 그들이 그렇게 다르지 않더군요.

한국도 이제 다문화 사회라고 들었습니다. 우리의 이웃이 되는 외국인들도 조금씩 다르기는 하겠지만, 우리와 동일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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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공감입니다.

    2010/03/06 11:41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공감이 가시나요? 그렇다면 내복님도 남미 체질인게 거의 확실시 되는 것 같다능ㅡ....

      2010/03/06 12:42
  2.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읽어보니 크게 동감이 간다.
    사람 사는데 크게 다를거 있겠어 거기서 거기지 ..
    사람의 생긴 모양새 가지고 판단 하면 삶이 더 팍팍 해 지겟지.....
    이 곳도 요즘은 흑인이 눈에 띄게 많이 늘어나고 있다 .. 특히 온세 주변에.
    이해의 눈으로 보면 다 똑같은 이민자들인데 차별 안 받고 살수 있으려나 이곳에서 ..글쎄
    즐거운 주말 되라 ........

    2010/03/06 21:10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르헨티나에서 흑인들이 차별을 받지 않는것은 거의 불가능하지 싶어. 주로 세네갈쪽에서 많이 오는 것 같던데... 언어도 통하지 않고, 피부색도 그렇고, 쉽지 않을거야....

      2010/03/08 03:50
  3.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공감 300% 입니다.~~~~~~~~~~ 만 ^^;

    이번편도 남성의 관점에서
    살짝 편파적인것 같네요 ㅎㅎ~

    아무래도....
    여성 안티팬이 한~ 10만은 생기실듯 ㅋㅋ~

    2010/03/07 09:56
    •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제목을 바꺼 보세염~~

      후안의 10만안티 양성 프로젝트
      머~ 이렇게 ㅎㅎㅎㅎ

      죄송~ ^^;

      2010/03/07 09:57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럴까? ㅎㅎㅎ;; 안티도 사실 팬은 팬이니까. ㅎㅎㅎ

      2010/03/08 03:52
    •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원래 안티팬을 가질 수있다는 거 그거 쉬운거 아니야!!!
      나두 안티 팬이라도 있씀 좋겠다,,,,

      2010/03/08 09:3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야, 안티팬은 아무나 갖는줄 알아? 안티팬을 가지려면 블로그좀 잘 운영해봐. ㅎㅎㅎ

      2010/03/09 03:36
  4.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공감되는 글을 오랜만에 접하네요~ :) 재밌습니다~

    2010/03/07 18:17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까칠이님도 남미로 오셔야 할 듯 합니다. ㅋㅋㅋ

      2010/03/08 03:53
  5. BlogIcon 가슴뛰는삶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크게 공감가는 말입니다. ^^ 결혼이 사뭇 기대 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 글을 보니..

    2010/03/08 00:52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잘해도 후회, 못해도 후회, 그래서 일단 해보고 후회하자고 하죠? 제 생각에는 결혼 생활이 혼자사는 것보다는 훨씬 더 행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잘 못사는 경우도 있지만, 잘 사는 경우가 훨씬 더 많으니까 말이죠. ㅎㅎㅎ

      2010/03/08 03:55
  6. BlogIcon okto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페인에는 남녀를 비교하는 유머들이 많은가봐요?

    2010/03/09 14:48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니요,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닌가 봅니다. 하지만, 뉘앙스가 좀 그래서 그냥 들으면 한국인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도 많습니다. 제 경우도, 왠만한 스페인어는 다 이해를 하지만 평민들이 하는 은어 위주의 Lunfardo라는 스페인어는 거의 이해를 못합니다. 대부분의 농담은 룬파르도로 되어 있어서 들어도 거의 까막눈이죠.T^T

      2010/03/10 08:12

초보 블로거 소개

정보 2010/03/04 09:23 Posted by juanpsh
제가 제 블로그의 금기를 깨고 최근에 블로그를 시작한 동생 두 명을 소개할까 합니다. 둘 다 상파울로에 거주하고 있는데, 20여년 알고 지내는 사이에 형, 동생으로 발전한 친구들입니다. 둘 다 겉으로는 아주 평범한 친구들인데, 머리속과 가슴속에는 남들과는 좀 다른 특성들을 가지고 있는 재밌는 친구들이죠. 이제 그들의 블로그와 특징을 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처음 소개하려고 하는 친구는 위에 캪쳐 사진이 올라가 있지만, Amosera의 와인 주막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정말 정말 최근에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와인을 가끔씩 소개하는 저보다 훨씬 더 와인을 사랑하고 아끼고 즐기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가끔씩 아주 좋은 와인을 마시면서 멀리 떨어진 이 형님의 염장을 지르는 친구죠. 제가 상파울로에 살고 있을 때는 이 친구, 금주 기간중이었던 까닭에 와인을 좋아하는 줄만 알았지, 함께 즐겨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더 약이 오르는군요. ㅋㅋㅋ

그런데 지금은 금주 기간이 끝나서인지, 사진으로 보건대 정말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대표하는 무지무지 고급의 와인들을 가져다놓고 즐기고 있더군요. 멀리서 사진만 보는 저는 죽을 맛이지만요. ㅎㅎㅎ;;

최근에 시작한 까닭에 블로그를 방문해봐야 포스팅 몇개 뿐이지만, 앞으로 포스팅이 쌓이면 와인 시음이라는 분야에서는 두각을 나타낼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10개가 안되는 포스팅 수를 가지고 있지만, 몇몇 포스팅은 정말 훌륭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와인이 좋은 와인이라고 생각하세요? 라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실 수 있겠습니까? 와인을 나름대로 마셔본 사람들은 자기에게 맞는 와인이 어떤거다~! 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어떤 와인이 좋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에는 좀 힘이 들 것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 블로그에서는 그 점을 아주 알기 쉽게 우리네 먹는 김치와 비교를 하면서 잘 설명했더군요. ^^

아무튼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앞으로 이 친구의 블로그를 자주 들어가서 보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에 더해서 재주가 많은 친구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의 블로그가 기대가 됩니다. 어떤 이야기를 풀어놓게 되려나요? 원래가 말재주도 좋은데다 문장력도 뛰어난 친구이기 때문에 사뭇 기대가 되는 블로그입니다. 여러분도 한번씩 들어가서 댓글로 격려좀 해 주시면 어떨까요?

두 번째 소개해 드리고 싶은 블로거 역시 상파울로에 거주하는 오래된 동생입니다. 아주 아주 느려터진 게으름뱅이 블로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작년에 블로그를 열고 싶다고 해서 초대를 했는데, 마지막 포스트 이후 수개월동안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ㅋㅋㅋ

재주가 아주 많아서 현재 건축사로 일을 하면서 상점과 같은 건물을 개조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제 블로그에서 이 친구의 작업을 포스트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뭐, 그 포스트로 손님이 얼마나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엄청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그런데 그 바쁨이 스스로 만든 바쁨이라서 별로 칭찬하고 싶지는 않군요. ㅎㅎㅎ;; 아무튼 스스로 바쁘게 지내는 데에는 이력이 난 친구입니다. ^^

블로그 주제는 추억 만들기로 되어 있고, 주로 지난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꾸며볼 생각이었다는데, 현재 뭐가 그리 바쁜지 블로그 관리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친구이고 또 재주도 비상한 친구이다보니 일단 발동이 걸리면 또 상당히 좋은 정보의 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고있는 호랑이가 언제나 깨게 되려나요? 오직 신(神)만이 알고 계십니다. ㅎㅎㅎ

그런데 이 친구, 자기 블로그 하나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서 또 다른 블로그를 개설을 했답니다. 아주 건축쪽으로도 한번 해 보겠다고 생각을 한 것 같은데, 역시 이 블로그도 개설만 해 놓고 업데이트를 무쟈게 안하고 있습니다. 한번 들어가 보시렵니까? Artmaxy의 블로그보기
소개를 하겠다고 해놓구는, 비난을 하고 있었습니다. 미안하다 마르셀로. ㅎㅎㅎ;; 아무튼 이 친구들의 블로그가 잘 관리되어서 좋은 정보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제 블로그에서 이웃 블로그를 소개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이런 포스트는 앞으로도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포스팅은 제 블로그의 성격에 맞지 않거든요. 이번 포스트는 제 블로그 일상에서의 잠깐 동안의 일탈, 뭐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지요. 이런 포스트에 맛들여서, 아예 카테고리 하나를 만들게 될지두요. ㅎㅎㅎ;;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만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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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초유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질에도 좋은 블로거들이 대거 등장하기를 바랍니다.

    2010/03/04 09:53
    •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초유스님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__) 꾸뻑 ^^

      2010/03/04 11:0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사실, 남미에도 블로거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다만 자신의 직업에 더 충실하다보니 눈에 띄는 분들이 없었을 뿐이지요. 그래도 몇몇 블로거들은 괜찮은 정보통도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런 분들을 좀 더 소개해야 할 듯 합니다. ^^

      2010/03/04 22:24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세라 아빠야, 이 초유스님 블로그에 자주 들어가보렴.... 조언도 구하고 말야. 아주 능력있는 분이란다. ^^

      2010/03/04 22:25
  2.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이렇게 소개두 멋지게 해주시구 칭찬까지
    3단 콤보로 날려 주시니 ..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
    정말 감사 드리구요
    열심히 활동해 보겠습니다 (__)

    2010/03/04 11:05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 세라 아빠라면, 금방 팬들을 확보할 수 있을거야. 해박한 지식도 그렇지만, 재밌는 말주변도 있으니까 말야. ㅎㅎㅎ

      2010/03/04 22:26
  3. BlogIcon 한성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곳 소개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외에 계신 분은 웬지 부러워요.....

    2010/03/04 11:0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하지만 해외에 있다고 해도 한 지역에만 있을 뿐, 저는 여기 저기 돌아다니시는 분들이 더 부럽습니다. ^^

      2010/03/04 22:26
  4. BlogIcon 뿌와쨔쨔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이웃을 만난다는 것, 블로그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기쁨인 것 같아요! 잘 보고갑니다:)

    2010/03/04 14:12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죠, 뿌와쨔쨔님. 그렇게 저렇게 알게된 블로거들이 엄청 많아지고 있는데, 이제 그중 두 명을 소개했을 뿐이니, 이렇게 블로거들 소개하는 것으로도 상당히 포스팅을 날로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ㅎㅎㅎ

      2010/03/04 22:27
  5. BlogIcon 걷다보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정보 잘 보고 갑니다^^

    2010/03/04 20:2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감사합니다. 종종 동생들 블로그에 들어가서 격려도 좀 해 주세요. ^^

      2010/03/04 22:29
  6.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Amosera님과는 오랜 인연을 가지셨군요. 전 요즘 Amosera님께 많은 힘을 얻고 있답니다. 블로그도 점점 포스팅이 쌓여가고 이젠 조금 성격이 파악되고 있는...

    와인쪽은 관심있는 분들이 많아서 금방 인기 블로거가 되실거예요.. 그때는 저도 Amosera님 블로그에 제 블로그도 소개해 주세요~ 하고 부탁을 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Amosera님! 와인이야기는 다음뷰 등록 필수입니다. 아마 인기블로거가 되실거예요.

    Marcelo Yoo님의 블로그는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Juan님의 모자이크 안된 사진을 본곳이네요. ㅎㅎㅎ 두분 다 건투를 빕니다.

    2010/03/06 01:4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마, 저 세라아빠.... 좀 지나면 제 블로그보다 더 많은 방문객을 가지게 될 겁니다. 저두 그때쯤에는 제 블로그좀 소개해 달라고 할 생각입니다. ^^

      2010/03/06 12:40
  7.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칠레가 대형지진으로 큰피해를 입고 있는데 오늘 신문에 그곳 와인이 많이 타격을 입어서 우리 수입 와인 판매가격이 가격이 많이 오를 꺼라고 하더군요.

    2010/03/06 02:01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 그렇다면, 아르헨티나 와이너리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찬스라고 할 수 있겠군요. ㅎㅎㅎ

      2010/03/06 12:41
  8.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진짜 정신없을 뿐이구,,,블로그 있다는 말을 쉽게 못 꺼내는 입장일 뿐이구,,,ㅎㅎㅎ
    형, 많이 고마워요!!!!! 한두달안에 많은 내용들 숨겨 놓은것들, 정리 잘해서 제대로 올릴께요
    그럼...수고해요!!!!

    2010/03/08 09:41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 좀 정리좀 하고, 가끔씩 글도 좀 올리구 그래라. ㅎㅎㅎ

      2010/03/09 03:36

진짜 남자는 아사도만 굽는다.^^

생활 2010/03/03 05:09 Posted by juanpsh

이번에는 남미의 남자들이 별로 하는 일이 없다는(???) 여자들의 의견을 올려 놓습니다. 역시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아사도를 굽는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르헨티나 친구들 사이에서 알려져 있는 이야기입니다. 제목이 Un verdadero hombre solamente cocina asado 라고 합니다. 한국어로는 진짜 남자는 오직 고기만 굽는다 입니다. 그 전문을 올립니다.



Un verdadero hombre solamente cocina asado. Cuando el hombre anuncia su intención de hacer un asado ocurre lo siguiente: 진짜 남자는 아사도만 굽는다. 남자가 아사도를 굽겠다고 할때는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


1. La mujer va al mercado y compra lo necesario.

1. 여자는 시장에 가서 필요한 것을 사온다.

2. La mujer prepara la ensalada, los vegetales y el postre.

2. 여자는 야채를 가지고 샐러드를 준비하고 후식을 준비한다.


3. La mujer prepara la carne, la pone en una bandeja, los utensilios necesarios y la salsa. Entonces, se lo lleva al hombre sentado al lado de la parrilla tomando cerveza.

3. 여자는 고기를 손질하고 쟁반에 담고, 집기와 소스를 준비한다. 그것을 남자에게 가지고 가는데 그 동안 남자는 불 옆에서 맥주를 마신다.

4. El hombre pone la carne sobre la parrilla.

4. 남자는 이제 불 위에 고기를 올려 놓는다. (즉 고기를 굽는다)

5. La mujer regresa a la cocina a preparar platos y utensilios.

5. 여자는 부엌으로 돌아가 접시와 집기들을 준비한다.

6. La mujer sale al patio a decirle al hombre que la carne se esta quemando. Él le da las gracias y le pide que le traiga otra cerveza mientras el se encarga de la fogata...

6. 여자는 뜰로 나가 남자에게 고기가 타고 있다고 알려준다. 그러면 남자여자에게 감사하고 맥주를 한 병 더 가져다 달라고 한다. 여자가 맥주를 가져다 주는 동안 남자는 불을 조절한다.

7. El hombre quita la carne asada y se la entrega a la mujer.

7. 남자가 잘 구워진 아사도를 꺼내 여자에게 넘긴다.

8. La mujer sirve los platos y los trae a la mesa para comer.

8. 여자는 접시를 차려놓고 식탁을 준비해서 모두가 먹기 시작한다.

9. Después de comer, la mujer levanta la mesa y lava los platos.

9. 먹고 나서, 여자는 식탁에서 일어나 접시를 씻는다.

10. Alaban al hombre y le dan gracias por sus esfuerzos en preparar la cena.

10. 남자를 칭찬하고, 그가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11. El hombre pregunta a la mujer como gozó de su día franco.

Y al notar una mirada fulminante, concluye de que... ¡no hay forma de complacer a una mujer!

11. 남자여자에게 휴일을 잘 보냈느냐고 묻는다.

그런데 잠깐 생각해보니 결론은... 여자에게 좋은게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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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맞네요. 대개는 이러지 않을까요? 이곳에서도 BBQ는 남자들의 몫이지만.......
    다시 읽어보니 조금 슬퍼집니다. 저위에거 제가 다하네요. ㅠㅠ 남미로 갈까요?

    2010/03/03 08:1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저두 사실은 불 옆에만 있습니다. 물론 가끔 설겆이도 도와주고 채소를 씻어 준비하는 것을 돕기도 하지만요. 그러구보면 저는 정말 남미 체질인듯 싶습니다. ㅋㅋㅋ

      2010/03/03 10:12
  2. BlogIcon Bacon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박인데요. ㅋㅋㅋ
    이건 무슨 코미디 수준입니다.

    2010/03/03 09:1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냥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의 농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런 경우도 있지만, 아르헨티나 남성들은 여성들을 위하는게 정말 끔찍 하거든요. 그래서 20세기 중반까지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영국에 이어 제2의 신사의 나라라고 했을 정도였다고 하는군요. ㅎㅎㅎ

      2010/03/03 10:13
    • BlogIcon Bacon  수정/삭제

      그랬군요! 사실 아르헨티나가 20세기에 내리막을 타기 전까지는 유럽이나 북미의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미국을 떠나기 전에 남미를 한 번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 포스팅을 보니 그 생각에 더 기름을 끼얹는.. @_@

      2010/03/03 12:5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남미를 오실 때는 꼭 여유를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정보가 별로 없다보니, 남미를 오시는 분들은 일주일 정도에 남미 대륙을 보려고 하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남미 12개 나라를 1주일에 본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요....

      2010/03/04 22:22
  3.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ㅎㅎㅎㅎ
    재밌네요 ^^
    근데 형은 잘 모르시겠지만 남녀 탐구생활이란 프로가 떠오릅니다.
    같은 상황을 두고 남녀의 서로다른 태도나 대처법에 대해서
    코믹하게 그리는 프로 인데요
    기회가 되신 다면 나중에 함 보세요 ^^

    2010/03/03 23:25
    •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참! 사진을 보니 El Quincho de Tio Querido 에
      또 가고 싶어지네요 ^^

      2010/03/03 23:2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구나. 그걸 몰랐네. 내가 TV하고는 워낙에 친하지가 않아서 말야....

      2010/03/04 22:23
  4. BlogIcon 보라차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왜 이렇게 저 상황에 눈 앞에 그려지죠? ㅎㅎ
    그냥 유머이지만...넘 정곡을 찌르는 말인 것 같아요~

    2010/03/04 01:45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저도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진짜 남자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진짜 남자라.... 훗~!

      2010/03/04 22:24
  5.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가장 중요한 일을 하긴 한다는...ㅎㅎ

    2010/03/04 15:0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죠? ㅎㅎㅎ;; 어떤 요리사가 그러는데, 남자들이 주방장으로 많은 이유는 불을 잘 다루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불을 붙잡고 있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잘 잡은거 같아요. 나머지는 여자들에게 맡기고 말이죠. ㅎㅎㅎ

      2010/03/04 22:28
  6. BlogIcon pictu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진짜 남자였군요. ( ㅡ_-)y-oO

    2010/03/04 20:4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앗~! 픽츄라님도!!! 그렇다면 저하고 동류군요. ㅎㅎㅎ;; 저두 진짜 남자편에 속하거든요. ㅎㅎㅎ

      2010/03/04 22:29
  7.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음식 만드는 것은 아무 것도 할줄 아는 게 없어서 3년전 부터는 설겆이를 제가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저 착한 남편 아닌가요? ㅋㅋ

    2010/03/06 02:0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맞습니다. 착한 남편이세요. 저두 설겆이는 거의 다 제가 합니다. 청소를 좀 잘 안해서 그렇지. ㅋㅋㅋ

      2010/03/06 12:41
    •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난 설거지하구 빨래!!!!
      사실 형, 식당주방장을 한 나는 음식 만드는거 진절머리가나...ㅋㅋ
      근데 은근히 아사도 굽는 사람이 나랑 같아지는....ㅎㅎ

      2010/03/08 09:45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야, 남자들은 다 그렇지 않나 싶다. 근데, 진짜 남자 라구 번역을 했는데, 그보다는 진짜 싸나이로 번역을 해야 했던게 아닐까 싶다. 그말이 그말이지만, 뉘앙스로는 그말이 맞는 듯 한데 말야. 안그래?

      2010/03/09 03:37
  8. BlogIcon Paulo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 있어서 퍼갑니다.

    2010/03/06 12:07

이번에도 스페인어 유머를 한국어로 번역을 해서 올립니다.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현지인 친구가 e-mail로 보내준 파워 포인트 파일을 한국어로 번역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맨 위쪽 좌편에는 아르헨티나에 많은 리오 은행의 홈 뱅킹이라는 메이커가 들어 있네요. 첫번째 장면은 굳이 전문을 옮기지 않아도 읽으실 수 있을 정도로 글자가 크니까 별 상관 없으실 것입니다. 끝 부분에 옵션을 선택해 주십시오"라고 되어 있는 장면 다음에 다음의 장면이 나옵니다.
남성 고객과 여성 고객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벌써 마치스타의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뭔가 서로 다른 제안을 해 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간에 파워 포인트는 그게 남성이던 여성이던 모든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ATM의 경우라면 선택의 여지가 있겠지요?

아무튼 여성들을 엄청 놀림감으로 만드는 유머이니, 여성분이라면 이쯤해서 안 보셔도 됩니다. ㅎㅎㅎ;; 그래도 굳이 끝까지 보시게 되면, 스페인어를 쓰는 사람들이 여성들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놀림감으로 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음 ㅡ, 제 생각에는 그냥 유머라고 넘기면 좋을 듯 합니다. 이제 다음 장면을 소개합니다. 남성 고객을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펼쳐지는 화면입니다.
실제로 8번까지 설명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제 전개될 상황을 생각해서 이렇게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성들에게 주어지는 설명 말이죠. 어떤 설명이 주어질 것 같습니까? 이제 마지막 장면을 소개합니다. ㅎㅎ
와~우! 자그마치 33개의 지침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남자들에게 주어진 8개 지침을 생각해보면 4배가 넘는 지침이죠? 하지만 실은 제가 번역 과정에서 몇 개를 지웠답니다. 그것까지 쓰면 여성분들이 정말 열받으실지도 모르겠어서 말이죠. 아무튼 여성들이 기계도 잘 모르고, 자동차 운전도 잘 못하고, 가방속에 이것저것 별걸 다 가지고 다닌다는 것을 풍자해서 종합 선물세트처럼 만든 유머입니다. 올린 사진의 글이 작기 때문에 순서대로 적어봅니다.

1. ATM까지 운전해 주세요
2. ATM까지 후진해 주세요
3. ATM까지 1미터만 전진해 주세요
4. 창문을 내리세요
5. 고객님의 가방을 뒤집어 보조석에 내용물을 쏟아부어 고객님의 신용카드를 찾으세요
6. 립스틱을 제자리에 다시 보관하세요
7. 신용카드를 ATM에 집어넣으세요
8. 패널에 좀 더 접근하기 위해 문을 여세요
9. 이제 신용카드를 집어 넣으세요
10. 아, 그렇게가 아니라 마그네틱 줄이 아래로 가게해서 집어넣으세요
11. 그쪽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집어 넣으세요
12. 지금은 화장할 때가 아니랍니다.
13. 고객님의 비밀 번호를 지정해 주십시오
14. 예, 고객님의 수첩에 들어있습니다. 다시 가방을 뒤집으세요
15. 수첩의 첫 페이지에 "비밀 번호"라고 쓰여져있는 곳에 번호가 있습니다
16. 고객님의 비밀 번호를 지정해 주십시오
17. "취소"라는 버튼을 누르시고 다시 한 번 틀리지 않게 번호를 지정해 주십시오
18. 이제 입술을 칠하셔도 됩니다.
19. 돈과 영수증을 잘 보관하십시오
20. 지갑에 돈과 영수증을 잘 보관하십시오
21. 예, 다시 가방을 뒤집으세요
22. 영수증을 안전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23.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출발합니다.
24. ATM까지 다시 후진을 하십시오
25. ATM에 꽂혀있는 신용카드를 회수하십시오
26. 가방을 다시 뒤집고 신용카드를 안전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27. 팔꿈치로 건드려서 작동하게 된 유리창 와이퍼를 중지시키십시오
28. 시동이 꺼졌습니까? 다시 시동을 켜십시오.
29. 목적지로 출발하세요.
30. 타는 냄새는 핸드 브레이크에서 나는 것입니다. 핸드 브레이크를 푸세요.
31. 비상등을 끄세요.
32. 이제 원하는 곳으로 출발하십시오.
33. 문에 걸린 안전벨트는 집에 가서 해결하십시오.

재밌으셨습니까?

여성분들을 이렇게 많이 풍자해 놓았다고 해서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들에서 여성을 우습게 여기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남미에서 특히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그리고 브라질(은 포르투갈어를 쓰지만요)에서 여성은 남성들보다 훨씬 더 우대를 받습니다. 농업 중심 국가들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라틴 국가라서 그렇기도 합니다만, 남성들의 지위는 최하라고 할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처음 이민을 왔을 때 들은 이야기로,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릴때, 버스를 타는 순서가 여성 -> 어린이 -> 애완동물 -> 그리고 남자 라고 들었습니다. 심지어 제 친구들 중에는 남자가 고양이나 개를 꼭 안고 있는 이유는? 이라는 질문에, "나 버리지 마~!" 라는 깊은(?) 뜻이 있다고까지 했습니다. ㅋㅋㅋ;; 그런 농담들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여성분이라고 해서 홀대를 당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농담이나 유머로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존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남미의 유머를 하나 알게 되었다~ 정도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만간 스페인어권과 포르투갈어권 여자들이 생각하는 남성에 대한 유머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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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0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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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우째,,,,그런데 알젠틴 소방법에도 어린아이, 노인, 임신한 여자 그리고 여자 그리고 동물이고,,,,그 끝으로 남자를 구해야 한다고 하니, 유머는 유머일뿐!!!!!!!!!!!!!! ㅋㅋ

    2010/03/01 13:52
  2.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미있네요. 그렇다고 여성을 비하하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ㅎㅎ

    2010/03/01 23:3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닙니다. 여성들이 기계와 자동차 조작에서 서툰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요. 대신 다른 부면에서는 남자들이 또 얼마나 모자란가요? ㅎㅎㅎ

      2010/03/02 06:51
  3.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하 저도 트래백 하나 걸었습니다. ㅎㅎㅎㅎ 여자란..
    우리나라 여성들은 정말 운전을 싸가지 없이 한답니다. 머리를 안쓰는 것 같아요. 남을 배려하는 머리를 안쓰는 거 같아요. ㅋㅋ

    2010/03/01 23:55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보다는 여성분들이 운전과 관련해서는 덜 익숙해지는 듯 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제가 아는 어떤 친구는 자기가 교통부 장관이 되면 여자들 면허증은 모두 취소시키겠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정도면 알만하지 않습니까? ㅎㅎㅎ

      2010/03/02 06:53
    • BlogIcon mark  수정/삭제

      우리나라 여성 운전자들의 운전 예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남폭운전에 얌채운전 모든 못된거 다하면서 싸다니지요.

      2010/03/06 23:54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어휴, 한국도 그런가요? 아르헨티나에서도 앞에가는 여자들 때문에 사고날 뻔한 적이 많답니다. 몇몇 여자들은 남자보다 더 잘하지만요. ㅎㅎㅎ

      2010/03/08 03:52
  4. BlogIcon 루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

    읽어내려가다가 30번에서 풉...하고 뿜었답니다.

    2010/03/01 23:5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하하하, 그런가요? 핸드 브레이크를 내리지 않고 가는 경우는 남자들도 종종 있답니다. ^^

      2010/03/02 06:53
  5.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몇년전에 본건데...
    다시도 바도 재밌네요 저 처음 Orkut 할때 많이 보던거였거든요 ^^
    남자 버전도 있던데 함 차자 보시지요
    잘못 하면 10만 안티 양성 하실거 같다는 ㅋㅋㅋㅋ

    2010/03/02 03:5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 하긴 나도 이 파일을 받은게 2, 3년 되는 듯 싶다. 아무튼 한국과는 달라서 현지인들은 농담도 두고두고 우려먹으니까....

      2010/03/02 06:56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 4. Rutini

정보 2010/02/25 13:57 Posted by juanpsh
오랜동안 와인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 이라는 시리즈로 10개 메이커 정도를 하려고 계획했었는데, 루이지 보스까(Luigi Bosca)를 마지막으로 벌써 1년 가까이가 흘렀습니다. 그래도 처음에 계획했던 기획을 둘둘말아서 던져놓을 수는 없고 해서 다시 끌러놓고 살펴보다 루티니 와인부터 하나 하나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포스팅을 하려면 제가 조사를 좀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더군요. 그냥 아는대로 끄적끄적 음, 맛있다.... 이정도로 끝내면 좋겠는데, 그래도 명색이 라틴 아메리카 정보 블로거라고 자추를 하는 입장이라 귀찮음을 무릅쓰고 조사를 하게 되는군요. 아무튼 루티니 와인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루티니 와인이라고 하지만 홈 페이지는 루티니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La Rural 이라는 와이너리를 찾아야 합니다. 루티니는 라 루랄 보데가의 한 메이커일 뿐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루티니는 라 루랄을 대표하는 와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루티니는 그림의 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와인이란게 수준을 한없이 올릴 수 있는 술이지만, 한번 올려놓으면 쉽게 내려올 수 없는 술이다보니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많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마시는 라 루랄 보데가의 술은 루티니가 아닙니다. 루티니는 가격이 상당히 비싸거든요.

그래서 라 루랄 보데가는 좀 더 접근성이 있는 와인을 좀 더 고급 라인에서 생산하고자 TrumpeTer라는 상표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이것도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루티니에 비하면 그래도 좀 떨어지기 때문에 여기 저기서 찾아 마시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트룸페테르 라는 와인의 Reserve 가격은 아르헨티나 화폐로 43 페소입니다. 미화로 11불 정도가 되는군요. 제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와인보다 좀 비쌉니다. 이 가격도 아르헨티나 현지인들의 수준으로는 상당히 고가의 와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이 정도 와인은 되야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을 마셔보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ㅎㅎㅎ

다행히 루티니 와인은 한국에서도 구입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아르헨티나 와인 중 하나입니다. 물론 이 트룸페테르 와인도 한국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트룸페테르 역시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일반적인 와인이라고 할 수는 없겠네요. 그보다는 위 사진에서 나오는 산 펠리페, 라 부엘따, 뻬께냐 바시하와 같은 메이커들이 오히려 더 일반적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오로지 가격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역시 라 루랄 보데가의 대표는 루티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루티니 와인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메이커이고, 이구동성으로 아주 좋은 럭셔리 와인이라고 답을 할 것입니다. 일단 루티니라는 메이커만으로도 상당한 느낌을 주지만, 루티니라고 해서 모두가 같은 레벨은 아니란 것을 알 것입니다. 가격면에서 보았을 때, 루티니 와인은 두 포도종이 블렌딩 된 와인으로 시작이 됩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딱지에 카베르넷 말벡, 카베르넷 메를롯, 카베르넷 시라라고 되어 있는 종류들이죠. 카버넷 소비뇽과 말베크, 메를럿, 시라의 품종들을 블렌딩한 와인들의 가격은 현지에서 65~70 페소에 거래가 됩니다. 이 가격의 와인이 제일 저렴하다는 것으로도 루티니 와인의 위치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바로 위에가 위 사진에서 나오는 것처럼 말베크, 시라, 카버넷 소비뇽, 메를럿, 피노누아라고 단독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입니다. 현지에서는 90페소 이상이 되고 빈티지에 따라 100페소를 훌쩍 넘기기도 하는 와인들입니다. 맛은 거의 보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마셔보면 훨씬 더 좋더군요. 이 포스트에서는 주로 적포도주만을 열거해 놓았지만, 이 레벨의 와인중에는 샤르도네이나 소비뇽 블랭크 같은 백포도주들도 있습니다.
그 위쪽으로 흰 딱지가 붙은 아파르타도 입니다. 그 위쪽으로는 안톨로히아(Antologia)라고 하는 와인들이 있는데, 안톨로히아는 로마 숫자로 VII, VIII, IX, X, XI, XII, XV, XVI, XVII, XVIII, XIX, XX, XXI, XXII 의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XVII, XVI, XV, XII, X, IX, VIII, VII는 보데가 정보에서 품절이 되었다고 알려줍니다. 딜러들의 매장에는 혹시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보데가 자체에는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종류들인 것입니다.
그 외에도 중간에 한정판으로 만들어서 번호가 붙은 루티니도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페소로 되어 있습니다. 160 페소라니 거의 미화 40불에 해당되는군요. 쩝~!
안톨로히아 시리즈입니다. 위에 안톨로히아 X 이 품절되었다고 하는데, 제일 오른쪽에 위치한 것이 바로 X 입니다. 가격은 제 로고때문에 보이지 않지만, 200페소 정도 됩니다. 가격면으로만 치면 안톨로히아 와인은 거의 최상층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하나의 또 다른 루티니 와인이 있습니다. 사진과 함께 가격을 보시기 바랍니다.
펠리페 루티니라고 하는 빈티지 1996의 와인은 한 병이 1920 페소라고 되어 있습니다. 미화로 500불 정도가 됩니다. 누가 저런 거창한 와인을 마시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와인은 제게도 그냥 장식품에 불과합니다. 예전에 상파울로에서 누군가가 소장하고 있는 펠리페 루티니의 최근 빈티지를 마셔보았습니다. 최근 빈티지라고 하더라도 가격은 거의 500페소 이상이 될 작품이었는데,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뭐, 사실은 잘 모르겠더군요. 보관이 잘못된 것이었는지, 아니면 원래 그런 맛인지, 그냥 물 같았습니다. 와인이 고급이 되면 될수록 물에 가까워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ㅋㅋㅋ

루티니 와인의 역사는 아르헨티나에서 포도주를 생산하기 시작한 펠리페 루티니의 부친이 자신의 태어난 고향인 이탈리아 Le Marche 에서 처음으로 식탁용 포도주를 생산하기 시작한 19세기 초에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아들 펠리페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아버지의 포도주 사업을 계속하기로 하고 이탈리아를 떠나 아르헨티나 멘도싸의 마이뿌 지역에 포도주 공장을 만들게 되는 거죠. 그는 1885년에 보데가를 설립하고 그 이름을  La Rural 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이후 1919년에 사망할 때가지 사업을 계속 확장시켰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루티니 와인과 그의 다른 메이커들이 속한 라 루랄 와이너리는 연 생산 1070만 리터의 설비와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10년전부터 현대 시스템을 계속 도입해서 현재는 거의 전 제품을 현대 설비의 도움으로 발효 내지는 제조를 하고 있습니다.

멘도싸를 방문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시간을 내어 La Rural 와이너리를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루랄 보데가는 방문객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약을 꼭 해야 합니다. 라루랄 와이너리 투어는 영어와 프랑스어 포르투갈어로 가능합니다. 루랄 와이너리의 주소는 Montecaseros 2625, Maipu, Mendoza, Argentina 입니다. e-mail은 pfontana@rutiniwines.com 이고 웹 사이트는 http://www.bodegalarural.com.ar 입니다. 사이트를 방문하고 여행 계획에 맞춰서 방문일정을 알리고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추억에 남는 방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덧) 위 사진들과 포도주에 대한 정보는 푸에르토 이과수에 소재한 ODA Vinoteca로 부터 얻었습니다. 오다 와이너리에 대한 포스트를 보기 원하신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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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르헨티나의 명품와인들

    Tracked from Amosera의 와인 주막  삭제

    아르헨티나의 명품 와인들에는 어떤 와인들이 있을까요?<?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당당하게 인정 받는 아르헨티나의 프레미엄급 와인들에 대해서 얘기 해볼까 합니다. (지난 12월 말 아르헨티나 방문중에 들른 한 와인샾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 ) 머 어디까지나 100% 제 개인적인 생각 이니까요 본인이 좋아 하시거나 드셔보..

    2010/03/02 05:1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루티니 와인 이네요 ^^
    갠적으로 루티니 좋아 하는데 브라질서 가격이 넘 쎄서 자주는 못 마시고 있어요 ㅠ,.ㅠ
    루티니와 동급인 DV Catana 와인이 6~70 헤알 하는거에 비해서 루티니는 100헤알이 넘거든요
    이건 수입사의 횡포죠 ㅠ,.ㅠ

    참! 자세하게 잘 설명해 주셨는데요 빠진게 하나 있어서요
    위에서 7번째 사진에 루티니 Encabezado Malbec이 나옵니다. 가격은 162뻬소로 적혀 있네요...
    이 와인은 디저트 와인 입니다.
    아르헨티나 대표품종인 말벡을 이용해서 만든 주정 강화 와인 이지요포트 와인 같은거요 ^^ .
    제가 몇일전 포트 와인에 관한 포스팅을 했거든요.. ^^ ( http://amosera.tistory.com/6 )

    그리고 백포도주 품종 중에서 오타가.. 있어서요 ^^;;
    카버넷 블랭크 가 아니라 소비뇽 브랭크(Sauvignon Blanc) 일듯 싶네욤 ^^

    2010/02/25 21:5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안그래도 네 블로그 들어가서 보니 펠리페 루티니도 구입을 했더구만. 암튼 나중에 좀 보자. ^^

      2010/02/25 23:12
  2. BlogIcon 바람처럼~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호주에서 와인은 참 많이 마셔봤는데...
    (그래봤자 싸구려 와인)
    루티니 와인이라든지 다른 와인의 맛은 어떨지 ㅎㅎ

    2010/02/25 22:24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위에 댓글 써 놓은 Amosera는 상파울로에 있는 동생입니다. 와인에 대해서는 저보다 훨씬 더 잘 알죠. 한번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와인에 대해 이말 저말 재밌는 것을 많이 써 놓았더군요. 강추합니다. ^^

      2010/02/25 23:14
  3.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Amosera님과 번갈아...ㅎㅎㅎ 와인 무식인 제겐 어려울뿐...윽!

    2010/02/25 23:1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어떤 사람들에게는 전혀 관계가 없는 포스팅입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

      2010/02/27 07:11
  4.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고 싶은 것 쉽게 고를 수 있게 정리해두셨네요. 차근차근 읽어봐습니다. ㅎㅎ..

    2010/02/26 01:58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아르헨티나 와인의 세계에 대해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세계 5위의 생산국이자 소비국이거든요. ^^

      2010/02/27 07:13
  5.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와인이란 쉽게 접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게 젤이야
    뭐 루티니 를 아무 부담없이 구입해 마실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행이고......
    마셔보니 좋긴 하더구만 ..그런데 그걸 식사때 마다 반주로 마실수는 없잖아 ㅎㅎ
    나두 선물로는 보내 보긴 했는데 내가 마시기 위해 사본적은 없는거 같다...
    하였든 좋은 정보 하나 배웠다 ....

    2010/02/26 12:37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 맞아. 루티니를 반주로 마실 수는 없을 것 같아. 너무 비싸거든. 근데,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이라면 한 두 병을 사가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

      2010/02/27 07:15
  6.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좋은 것도 그 가치를 아는 사람한테나 좋은 거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야 무엇을 먹은들 그 가치를 알수 있을까? 가끔 루티니를 먹어 봐도 그다지 다른 비노들과 차이를 모르니 나야 말로 돈이 아까운 거지 안그런가.
    어제 갈라파테 다녀 왔다. 너도 기회가 되는 데로 한번 가봐라 정말 죽기 전에 가봐야 할곳 중에 한곳 같더라 다녀 오신 분들이 거기는 꼭 가봐야 한다는 말들이 빈 말이 아니더군 . 정말 좋은 구경 많이 한것 같아
    그리고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젊을때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들더라.
    그리고 오늘 야후 싸이트에 보니까 그곳에 여행사 하는 분들이 너를 불편해 하는 것 같은 글들을 올렸더라
    참고 해 봐라

    2010/02/27 03:3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음, 안그래도 그 문제때문에 이곳 포즈의 교민회장님에게 전화를 해서 보고를 했어. 가이드는 될 수 있으면 자제를 하고 있지만, 친구들이나 지인들의 경우는 어쩔 수 없잖아? 그걸 밥그릇 쟁탈전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좀 아쉽네. 사실, 블로그를 통해 이과수를 오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기들에게도 좋은 결과가 올텐데...

      2010/02/27 07:16
  7.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속 올라 오는 글을 보니 그곳에서 일하는 교회 관련 된 사람 아닌가 생각 되는군 ...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좋은 정보나 글들이나 쓰기 바란다

    2010/02/27 20:57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러게... 일단 댓글은 모두 종교관련 댓글이기 때문에 삭제를 했어. 그리고 내 주소, 전화번호를 다 주었는데, 전화도 걸지 않고, 찾아오지도 않고, 메일로도 대답을 않고 오직 블로그에 댓글을 다는 것으로 보아서 그냥 흠집만 내려고 하는 사람인것 같아. 내 블로그가 유명해지기는 한 모양이야. 악플도 달리구 말야. ㅎㅎㅎ;; 신경 별로 안 쓸거야.^^

      2010/02/28 22:30
  8. BlogIcon 아이살앙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르헨티나에서 Luigi Bosca 말벡으로 하나 사와서 마셨다는 ㅎ
    아르헨에서 30년가까이 사신 형님이 추천해주신 와인이 Luigi Bosca랑 루티니였거든요 ㅎ
    66페소? 정도에 사왔다는...ㅋ
    와인 잘 알지는 못하지만, 좀 더 알고 싶다는..ㅋ

    2010/03/05 16:0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 그랬군요. 당시 66페소였다면 Reserva 를 드셨겠네요. 종이가 보라색의 짙은 표지였을 겁니다. 아주 좋은 와인이죠. ㅎㅎㅎ

      2010/03/06 12:39
    • BlogIcon 아이살앙  수정/삭제

      네네 reserva였어요 ㅎㅎ
      근데 아르헨에선 보통 malbec 많이 마시다가
      shiraz나 merlot 한국서 마시니까
      목넘김이 더 좋더라구요 ㅋ 부드러우니~ㅋ
      워낙 와인을 잘 몰라서 ^-^;;

      2010/03/07 15:51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말벡은 좀 묵직하죠. 메를럿이나 시라즈는 좀 더 라이트하답니다. 그러니까 더 부드럽기도 하죠. ㅎㅎㅎ

      2010/03/08 03:53

난초를 좋아하십니까?

정보 2010/02/24 21:13 Posted by juanpsh
지구상에서 몇 번째로 큰 식물군에 난초(蘭草)가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어떤 종류이든지 난초를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난초가 극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알래스카부터 준 사막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난초들은 습도가 높고 날씨가 따뜻한 온대와 아열대, 그리고 열대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난초를 보기가 더 쉽습니다. 난초를 보기가 쉽다는 말이 기르기도 쉽다는 뜻은 아닙니다. 야생란을 집에서 길러보려고 시도해 본 사람이라면 그게 보통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공감할 것입니다. 다행히 제가 사는 이과수에는 난초를 전문적으로 기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 친구에게 난초에 대해서 물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제 난초의 삶에 대해서 좀 생각해 보시겠습니다.
난(蘭)에 해당하는 한자어는 사전을 조사해 보았지만, 그 유래를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분에 심어져있는 난초를 보고있자니 이 글자가 상형문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난에 해당하는 한자어의 유래를 알고 계시다면 댓글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서양의 난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 Orchids(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Orquidea)의 유래는 좀 고약한 뜻이 있더군요. 오키드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오키스(orchic)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 단어 오키스의 의미는 남성의 고환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단어 오키드를 사용한 첫 사람은 후에 아르스토텔레스의 제자가 된 철학자 테오프라스토 라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남성의 고환을 의미하는 이름을 부여했던 이유는 그 꽃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모양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난초는 5장의 꽃 잎과 그 가운데 남성의 고환을 닮은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양에서 매(梅)란(蘭)국(菊)죽(竹)이라는 사군자로 난초가 고아함과 단아함의 상징이 되어 있는 동안 서양에서는 난초가 그 이름의 유래에 어울리게 에로틱한 사랑과 깊은 관련을 맺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꽃말은 여전히 사랑의 열정이지만, 난초는 색에 따라서 그 꽃말이 달라진다고 하더군요. 이를테면 흰색은 순수한 열정과 사랑을, 노란색은 따뜻한 에로틱한 관계를, 분홍색은 성적인 면으로의 유혹을, 그리고 붉은색은 누군가와의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의미로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난초는 사실상 부유층의 전유물이었습니다. 19세기에 난초의 가격은 상당했었고, 일부 유럽의 귀족들은 동양의 희귀한 난을 얻기 위해 수천 파운드의 돈을 지불하기도 했다는 거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난의 희귀성은 조금씩 사라져 갔습니다.

오늘날에는 발견되어 등록된 자연산 야생란이 20000(2만)~25000 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야생란들은 크기가 아주 작고 심지어는 눈에 잘 안띄게 작은 크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현재 발견된 2종의 야생란은 땅 속에서 자라고 땅속에서 꽃이 펴서 일생동안 햇볕을 안 보는 종도 있다고 합니다. 그 반대로 꽃의 크기가 수 미터에 달하고 무게가 수백킬로그램이 나가는 난초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 난초들은 거의 대부분 벌이나 곤충들에게 제공할 화분도 거의 없고 화밀은 전혀 없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난초의 종류는 개량종과 교배종을 통해서 현재는 등록되어 있는 개량종 및 교배종이 10만 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추산으로 지구상에서 7번째로 큰 식물군에 포진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더운 열대 지방이나 준사막 지역에서도 난초는 잘 자란다고 합니다. 열대 지방에서는 일부 나무들에게서 난이 발견되고 준사막에서는 선인장 위에서 자란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그때문에 난초가 기생식물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은 기생 식물이 아니라 착생 식물입니다. 기생 식물이 숙주가 되는 식물 위에서 식물의 양분을 빨아먹고 사는데 반해 난초는 기반이 되는 식물의 양분을 빨아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약한 난초가 지지기반을 갖기 위해서 나무와 선인장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좀 특이한 종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서 이야기를 한 것처럼 난초는 화분도 화밀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수의 난초가 자생 내지는 키워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렇게 잘 번식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난초는 화분이 거의 없지만, 수분을 위해 곤충을 끌어들이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방법은 1) 색, 2) 향기 그리고 3) 모양이라고 합니다. 강렬한 색과 짙은 향기, 심지어는 악취를 이용해서 곤충들을 끌어들이고 그것으로 수분을 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어떤 난초의 모양은 벌 모양이라고 합니다. 그런식으로 난초는 계속 수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생난의 경우입니다. 지금은 상당히 많은 화원에서 난초를 인위적으로 교배도 하고 키우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라는 생각에서 원예 전문가인 에머슨씨에게 물었습니다. 그리고 설명을 다 듣고 나서 포기했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여러분을 위해서 잠깐 설명을 해 드리지요.
수분을 하게 된 난초에서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조그만 주머니가 만들어지게 되고 그 속에 수만개에서 수백만개에 달하는 씨가 생성됩니다. 저 사진의 주머니 크기는 겨우 1cm 정도입니다. 그 안에 수백만개의 씨가 들어있다니 상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에머슨씨는 씨가 눈으로 판별되지 않을 정도로 작으며 마치 가루 우유처럼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난초가 잘 번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수 백만의 씨앗중에 발아를 하는 것은 겨우 3개~5개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생존 법칙에 따라서 생각해보면 엄청난 경쟁을 뚫고 발아하게 되는 셈이지요?

전문가들은 난초의 발아를 돕기 위해 특이하게 제작한 젤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뭐라뭐라 그러는데, 그 재료를 잘 모르겠더군요. 아무튼 젤리처럼 생긴 곳에서 씨앗을 6개월~8개월을 놓아두는데, 그러면 그곳에서 발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발아를 한 난초의 새끼를 이렇게 유리병 속에서 다시 6개월 정도를 숙성 시킨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엄청 크죠? 하지만 실제로는 제 손가락의 손톱보다 훨씬 작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6개월 정도 숙성을 시킨 다음에 젊어진 난초를 묘본에 옮겨 심습니다.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만 여기서도 다시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정도를 산다고 하더군요. 물론 관리는 철저히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 기간을 거치고 나면 화분에 옮겨심어도 될 정도로 자란다고 합니다. 화분에 옮겨 심어진 난초를 한 번 보십시다.
에머슨씨가 들어올린 조그만 화분의 난초입니다. 처음 심었을 때의 크기는 제일 앞쪽의 조그만 부분 정도크기 였다고 합니다. 이 화분은 벌써 2년을 키운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 젤리속에서 6개월, 그다음 유리병에서 6개월, 묘본속에서 또 6개월, 그리고 화분에 심어서 몇년.... 도대체 꽃이 필때까지 난초를 얼마나 정성을 기울여야 할까요? 나같이 밖으로 잘 나가돌아다니는 사람은 난초를 다 죽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포기~!를 선언한거죠. ㅋㅋㅋ
하나의 난초를 키우기 위해서 애를 쓰는 분들이 새삼 존경스러워 집니다. 아르헨티나에 계시는 어머니도 이렇게 난초를 키우고 계시거든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일단 꽃을 피우고 잘 자란 난초는 에머슨씨의 표현에 의하면 절대로 죽지 않는것 같다고 합니다. 한쪽뿌리가 성장해서 꽃을 피우고 죽는동안 다른쪽에서 다른 뿌리가 나오고 그것이 성장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난초 재배가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들 가운데 꽃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단아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난이 있습니다. 비록 오키드라는 단어의 어원이 그렇기는 하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꽃 중 하나라는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덧) 위 난초들의 사진은 모두 에머슨씨의 오르키다리아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에머슨씨의 오르키다리아에 관한 이전의 블로그를 보시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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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KEN.C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난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정말 예쁘네요.~~

    2010/02/24 22:3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죠? 저두 난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멋있고 화려해서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2010/02/25 23:06
  2. BlogIcon 동글콩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라틴아메리카 사시는 가봐요 ㅎㅎ 난초 너무 이쁘네요

    2010/02/24 23:3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개량종들이 이렇게 크고 예쁘고 화려하다고 합니다. 사람도 개량을 하면 좀 어 예쁘고 화려해질까요? ㅎㅎㅎ

      2010/02/25 23:07
  3.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도 씨가 있구나... 감탄... !!!

    2010/02/25 11:0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 난도 씨가 있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씨가 아닐듯 싶다. ^^

      2010/02/25 23:09
  4.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juan님 댓글 보고 오래만에 들렀습니다. 블로그 방문에서 사귄(?) 이웃들은 댓글에서 안보이면 금방 잊혀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잊지않고 계속 인연을 이어 나가는 게 좋은 것 같은데... 방문이 뜸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2010/02/25 12:25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저두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고 있는걸요. 피차 일반인데, 어른이 그런 말씀을 하시면 제가 좀 면목이 없어지지요. 하하...

      2010/02/25 23:12
  5.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꽃들을 보고 있으니까 개업식이 생각이 나네요
    개업식 선물용으로 제일 싸자나요 ㅋㅋ
    50헤알 하나요? 아마~~

    그래두 참 이뻐요
    잘 관리 하면 6개월까지 간다는데.. (개업식 화분..)

    2010/02/25 22:0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 개업식으로는 짱이지... ㅎㅎㅎ;; 여기서는 그보다 싸단다. 인터넷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니까, 한번 시도해 보면 어떨까?

      2010/02/25 23:13
  6.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집 식탁에도 이제 만발할 준비를 마친 봉우리들이 마구 나오네요. 양란이요.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답니다. ㅎㅎ

    2010/02/25 23:20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식탁앞의 난초라.... 정말 괜찮군요. ^^;; 빨간 내복님과 가족의 성격이 드러나는 문구로 보입니다. 멋있습니다. ^^

      2010/02/27 07:12
  7.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한번 피고 나면 안죽는 다는데 왜 나는 가져다 놓는 족족 다 죽는 거지 .......
    하여간 꽃을 키운다는게 나 하고는 안 맞는 것 같아 ..

    2010/02/27 06:5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나두 꽃은 잘 못키우게 되더라구. 아무튼 난초 키우는 사람들 대단해....

      2010/02/27 07:17

누구를 위한 구호품인가?

생활 2010/02/23 07:54 Posted by juanpsh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잇는 우정의 다리 이쪽 브라질쪽에 가까운 곳에는 독특한 시장이 존재합니다. 필자는 한번 그곳을 갔다가 그곳 풍경에 놀라 언젠가 기회가 되면 그 지역에 대해 다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필자가 놀랐던 이유는 2003년에 남미 최고의 빈국인 볼리비아의 라파스를 갔다가 그곳 중심가에서 보았던 것과 아주 흡사한 광경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볼리비아 라파스의 다운타운에서 저희 부부는 각국에서 몰려들어온 구호품이 현지인들을 상대로 판매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유럽이나 미주지역에서, 혹은 동양에서 들어오는 구호품이 아주 헐값이기는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판매되는 것을 보며, 구호품을 판매하는 판매 조직과 구호품을 들여와서 그것으로 자기 주머니를 채우는 자들이 누굴까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브라질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지요. 주변을 돌아보니 수백개의 상점에서 다른 사람이 사용했음이 분명해 보이는 옷가지나 운동화, 가방, 장난감 심지어 속옷이나 자질구레한 물건들까지 모두 중고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하긴 한국도 1950년 6*25 이후에 한때 각국의 구호품들로 연명을 했고, 어떤 사람들이 구호품을 팔아서 장사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직접 본 적이 없이 때문에 그 실상에 대해서는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하나로 알려진 브라질에(실제로는 2009년 현재 세계 9위의 경제 대국입니다.) 이런 구호품을 팔아서 이문을 챙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어디에서 들여오는지 모르지만, 상당한 규모의 상업이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적어도 1000여개에 달하는 상점을 채우려면 그 물량이 한 두 컨테이너로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몇 사람을 붙잡고 이야기를 하는 동안 커다란 컨테이너 트럭이 와서 물건을 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잘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돌아가는 규모는 상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헐값에 들여와서 조금이라도 이문을 붙여 팔 것이기에 이렇게 많은 상가들이 존재하는 것이겠지요. 아마도 먹고 살만하기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냥 단순히 먹고 살만하다면, 이렇게 많은 상점이 존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겉보기와는 달리 엄청난 이문을 남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상점을 가지고 있는 상인들이야 뭐라 하겠습니까? 중고품이지만, 어차피 그들도 누군가에게서 구입을 해서 소매로 팔고 있을 뿐이지요.
하지만, 누군가는 구호품을 이용해서 자기 주머니를 채우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세계 각국에서 보내주는 선의의 구호품을 자기 주머니로 집어넣고 있을까요? 구호품 소매 가게를 하는 사람이 있으니, 도매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들에게 물건을 대 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들은 구호 단체거나 세계 각국의 구호단체에서 보내는 물건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이 선한 동기로 세계 각지의 덜 부유한 지역으로 보내는 선의의 구호품을 가지고 장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결국은 우리가 보내는 구호품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자들의 주머니를 더욱 두둑하게 해 주고, 구호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가난한 사람들은 또다시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하긴 가난 구제는 나랏님도 못한다는 속담이 있지요? 저두 아르헨티나 빈민가를 구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청의 일을 살펴본 적이 있지만, 정말 가난 구제가 힘들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마땅히 돌아가야 할 무엇인가를 그들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다시 그들의 주머니까지 털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는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베푸는 구제가 사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슬픕니다. 이런 문제의 해결책은 정말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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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r.Seung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어디든지 힘든 자들을 위한 정책을 자신들의 이익으로 취하는 사람들이 있죠. 슬픈현실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2010/02/23 10:04
  2.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깜짝 놀랄일이군요...
    어떻게 이런일이.....ㅜ.ㅜ
    쩝... 안타까운 일입니다...^^

    2010/02/23 20:4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죠. 제 앞에서 구부정한 할아버지 한 분이 신발을 골라서 사 가시는 것을 보면서 속에서부터 알 수 없는 분노가 치밀더군요. 언제나 이런 문제가 바로 잡힐까요?

      2010/02/24 05:17
  3.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히나 남미 국가들은 고질적으로 이런 문제들을 안고 있는거 같아요 ㅜ.ㅠ
    그래서 알아야 하는것 같아요 알아야 면장질(?)도 해먹는다고
    멀 알아야 내 밥그릇도 챙길수 있는거 같다는...
    근데 빈민층 일수록 넘 교육에 무감각 한거 같습니다 ㅠ,.ㅠ

    2010/02/23 23:41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하루 먹고 살기가 빠듯하니까.... 미래를 내다보며 교육에 신경쓰는 것보다 바로 오늘 저녁 먹을것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니까..... 그런거 보면 우린 참 넉넉한 삶을 꾸려가고 있는거야, 그렇지 않아?

      2010/02/24 05:18
  4.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 어디를 가나 부정한 사람들이 있는 가봐요. 부정, 부패, 불법, 탈법....
    이런 것 없어지는 날은 없겠지만 적어도 단속을 강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를 보면 말입니다. 단속하는사람이 없어요.

    2010/02/26 02:07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단속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게 문제죠. 가끔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아이들에게 동전을 집어 줍니다. 하지만, 그게 그 애들에게도 그걸 시키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주게 되더군요. 세상 살이가 다 그렇죠 뭐,

      2010/02/27 07:14

Argentina판 선물세트

정보 2010/02/19 11:00 Posted by juanpsh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

연말 연시, 그리고 명절때가 되면 선물을 주고 받는 많은 사람들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올해는 도대체 뭘 선물해야할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되지요. 그러다보니 그런 고민을 덜어주고, 또 그 기회에 한몫 잡으려는 상업계의 아이템이 바로 선물 세트라는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한국의 몇몇 제과업체에서 종합 선물세트라는 커다란 박스속에 자사의 여러 상품들을 집어넣어 선물세트를 꾸린 적이 있었고, 저도 역시 그런 선물세트를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상업계의 아이템은 점점 더 진화하고 발전해서 지금은 이런 저런 선물세트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손님들도 옵션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선물에 대한 고민은 비단 명절이나 연말 연시에 국한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하게 되도, 그런 고민을 하게 되죠. 그래서 대개 여행중에 고르는 선물은 그 지역의 특산물같은 것을 구하게 됩니다. 남미의 경우도 크게 벗어나지 않죠. 하지만, 남미로 오시는 분들이 과연 무엇을 구입해서 가게 될까요? 지구를 반 바퀴를 돌아서 남미로 오시는 분들이 가져가실 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나라면 과연 무엇을 추천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몇 가지 상품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종종 이런 기사를 올릴 생각입니다. ^^;; (참고로, 이렇게 콘텐츠를 소개해 줬다고, 어떤 지원도 받지 않습니다. 상품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제가 이런 포스트를 하는지도 모르겠죠. ㅎㅎㅎ)
그 첫번째 선물세트로 아르헨티나 산 선물세트를 좀 소개할까 합니다. 아르헨티나는 유명한 낙농업 국가입니다. 하지만 멘탈리즘이 멋있어서, 그들은 자국의 상품 가운데 최고로 좋은 것들은 자기들이 거의 다 없앱니다. 그리고 질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들을 수출하는 사람들이죠. (정말 부러운 사고방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ㅋㅋㅋ) 그런 아르헨티나의 최고 상품으로 꼽으라면, 포도주, 쇠고기, 소금, 기름, 밀가루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도 농장 주변으로 수도없이 심어져있는 올리브에서 나오는 기름과 열매또한 아주 유명합니다. (남미에서 유명하다는 뜻입니다. 태클 사양합니다. ^^)

그래서 이 선물 세트는 그 주종 상품들, 즉 포도주와 올리브기름, 올리브 열매, 그리고 녹색과 검정색 올리브 살로 만든 빵에 발라먹는 파테, 그리고 포도주로 만든 식초 한병으로 꾸려져 있습니다. 하나 하나 사진과 함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올리브 열매와 파테입니다. 사진에 나온 검은 파테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는 좀 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와인과 함께 조그만 빵조각에 발라먹었더니 아주 고소한 맛이 가득해졌습니다. 올리브 역시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좀 짤 것입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올리브는 살이 많아서 아주 고소한 열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건 녹색의 파테입니다. 친구는 두 종류를 모두 꺼내놓고 맛을 비교해 보라고 했습니다. 저두 두 종류를 모두 먹어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친구에게 말했지요. "이건 너무 다르다. 어떻게 비교를 할 수 있겠는가!" 라고 했습니다. 함께 먹던 다른 친구들 모두가 제 의견에 동의를 했습니다. 검정색과 녹색의 맛이 비슷하지가 않습니다. 짜다는 것만 비슷할 뿐, 분위기도 맛의 풍부함도 달랐습니다.
올리브 기름입니다. 나중에 다시 올리브 기름에 대해 포스트를 할 생각입니다. 여기서는 그냥 초 간단하게 좋은 올리브 기름을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색깔입니다. 많은 분들이 올리브 기름이 녹색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물론 녹색도 있지만요. 가장 좋은 올리브 기름은 거의 황금색에 가까운 노란색입니다. 그 기름은 처음 올리브를 수확해서 과육만으로 뽑은 기름인 것입니다. 당연히 가격도 무지 비쌉니다. 그 다음부터 노란색에서 연두색쪽으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모든 올리브를 집어넣고 꽈~악 짠 올리브 기름이 녹색이 됩니다. 그러니까 노란색에서 연두색으로 그리고 녹색으로 가면 갈수록 저급의 올리브 기름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올리브 기름이 든 통이나 병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뒤쪽의 올리브 기름 정보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산(Acid)도가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올리브 기름의 산도는 0.2% 입니다. 그리고 저급의 올리브 기름의 산도는 1.5% 정도일 것입니다. 산도가 표시되지 않은 올리브 기름은 예외입니다. ^^;;

그 두가지 방법으로 살펴보았을 때, 위의 올리브 기름은 아주 상품입니다. 색은 아주 연한 연두색 혹은 아주 묽은 노란색입니다. 그리고 산도는 0.4%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와인과 식초는 사진이 없군요. T^T;;

와인은 아르헨티나 산 Malbec 이었습니다. Atilio Avena 보데가에서 나오는 와인 가운데 Roble 타이틀이 붙어 있는 와인이었습니다. 와인의 수준은 중급 정도 되었습니다.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입에 느껴지는 가격으로는 30페소 미만 혹은 그 정도 되어 보입니다. 그리고 식초는 와인을 이용한 것이어서인지 향기가 좋았습니다. 뭐, 그렇다고 신 맛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요. ㅎㅎㅎ;;

이 선물세트는 좀 규모가 있는 슈퍼마켙이나 와이너리에 가면 구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현지 가격으로 200페소 정도 합니다. (미화로는 50불 정도입니다)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하신다면, 고국에 계신 어른들이나, 특별히 생각하셔야 할 분들에게 이런 선물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Note) 현지에 가 보시면, 좀 이상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별 가격은 오히려 더 쌀 수 있습니다. 선물 세트면 한꺼번에 사는 것이니만큼 좀 더 할인도 될 텐데, 남미에서는 한꺼번에 사면 오히려 좀 더 비쌀때가 많습니다. 이 선물세트도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 저것 따로따로 구입하시기는 쉽지 않을테고, 또 포장도 그러니, 이 선물세트를 권해 드리는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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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걷다보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의 선물중에 올리브기름이 있는데, 이제 우리 대한민국의 선물품목에도 올리브기름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오^^

    2010/02/19 20:01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올리브 기름의 장점이 소개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올리브유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답니다. 올리브 기름에 필적하는 까놀라 기름도 있는데, 올리브를 더 많이 찾는 이유는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

      2010/02/22 01:48
  2.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댓글쓰기

    빠떼...이태리식 빵...와인...치즈...난 이렇게 선물 줘, 형!!!!ㅋㅋ

    2010/02/19 20:03
    •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나는.. 와인, 치즈, 파테 이런식으로...
      이태리빵은 걍 마르쎌로 한테 하나더.. ㅋㅋㅋ

      2010/02/20 00:1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너한테 선물을 그 순서로??? ㅎㅎㅎ;; 농담이지???

      2010/02/22 01:4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근데, Atilio Avenas 와인은 그다지 맛이 없을텐데... ㅉㅉㅉ;;걱정된다.

      2010/02/22 01:52
  3.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걍 올리브 오일은 그리스산 좋더만요.. (쫌 비싸지만 ㅎ~)
    그리고 제가 갠적으로 좋아하는건 송로버섯 조각이나 향이 밴 올리브 오일 인데요
    보통 이탈리아산 좋은건 100ml 에 50불 정도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산은 200ml 에 20~30불 정도 합니다.
    아르헨티나갔을때 먹어본 올리브 오일은 아주 싱싱한 맛이 넘 좋더라구요 ^^
    전 세가지 올리브 오일을 쓰는데요
    와인 마실때 안주로 빵에 발라먹는 송로버섯 올리브오일,
    일반 셀러드 만들때나 고기 구울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그리고 계란 프라이나 기타 지지고 볶을땐 걍 싸구려 올리브 오일(깡통에 든거) 씁니다.

    2010/02/19 23:51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Amosera, 네 댓글을 델 에스떼의 한 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하시는 분하고 함께 읽었는데, 잘 낫다고 칭찬 많이 하시더라. ㅋㅋㅋ

      2010/02/22 01:51
    •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ㅎㅎㅎ~
      칭찬 맞는거죠 ^^;

      2010/02/23 01:47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몰러~! 칭찬이 맞겠지. ㅎㅎㅎ

      2010/02/24 05:14
  4. BlogIcon 한량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올리브유.. 꽤 탐나는데요..

    잘은 모르지만.. 왠지.. 가지고 있으면.. 쉡이.. 될껏만 같습니다.^^

    2010/02/20 01:31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올리브 기름은 아주 맛있더군요. 그냥 빵 위에 부어서 먹었는데도 엄청 고소하더라는.....

      2010/02/22 01:52
    •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헉~ 이런~ 쉡을 모르시는군요
      드라마 파스타를 보셨으면 아실텐데... ㅎㅎㅎ

      2010/02/23 01:47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드라마하고는 내가 워낙에 친하질 않잖냐.... ㅎㅎㅎ

      2010/02/24 05:14
  5.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히려 셋트가 비쌀때가 있다니 잼나네요.

    저 어릴때 제과회사의 종합선물셋트가 생각이 납니다. 잘 안팔리는것을 치우는 방법이 아닌가 할만큼 별로 인기없는 과자도 많이 들어있던 생각이 납니다. 나중에 나중에 군대가니 그런게 있더구만요. ㅎㅎ

    2010/02/20 02:38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아무튼 남미에서는 낱개로 사면 더 쌀 때가 많습니다. 아마도 이런 생각이 아닐까요? 여러번 와서 사는 것보다 한 꾸러미로 사면 시간을 절약하니까 더 비싸다... 라구 말이죠. 저두 아직 세트가 더 비싼 이유를 모르고 있답니다. ㅋㅋㅋ

      2010/02/22 01:54
  6. BlogIcon naturis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헨티나 사시나 보네요. 올리브와 파테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뭐가 다른지 그런건 직접 먹어봐야 되는데요 ^^

    2010/02/22 02:2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럼요, 직접 드셔 보셔야 판단을 내리기도 쉬울 텐데요. 참, 저는 지금은 행정 구역상 브라질에 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아르헨티나에서 가깝게 살고 있기는 하지만요. ㅎㅎㅎ

      2010/02/24 05:14
  7.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세트로 사면 더 비싸다? 특이하네요...^^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그냥 자기들이 먹는다...ㅎㅎ
    재미있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2010/03/02 03:37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게 건전한 생각이 아닐까요? 좋은 것을 수출한다는 것은 돈맛을 안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좋은 것은 먹는다는 생각은 제가 보기에는 아주 건전해 보입니다. ^^

      2010/03/02 06:55

스페인어로 된 유머를 한국어로 번역을 해서 올립니다.


한 부속 가게에 여성 손님이 들어왔다.

그 손님은 판매원에게 710번 뚜껑을 달라고 주문했다.

자신의 자동차에 있는 부품인데,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로 그 뚜껑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판매원은 느닷없이 710번 뚜껑을 요청하는 손님의 주문을 듣고 어리둥절 해졌다.

자기가 아는 바 710번 뚜껑이란 부품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데이타 베이스를 이용해 710번 코드를 모두 조사했지만, 710번 뚜껑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판매원은 뚜껑을 많이 취급하는 병 뚜껑 제조업체와 뚜껑을 만드는 기타 업체들에게 물어보았다.

그들 역시 데이타 베이스를 이용해서 710번 코드를 조사했지만 710번 뚜껑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판매원에게 전했다.


판매원의  손으로 주문이 다시 돌아왔다.

어쩔 수 없이 판매원은 손님에게 그 뚜껑을 좀 그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마침 그 손님은 그림을 그려온 사람이었기 때문에 쉽게 그릴 수 있었다.

그녀는 종이를 한 장 요구하고는 그 종이에 지름 8cm 정도의 뚜껑을 그리기 시작했다.

곧 그림의 윤곽이 드러났다. 그 뚜껑은......


































이렇게 생긴 뚜껑이었다. ㅎㅎㅎ;;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을 위해 뚜껑을 뒤집어 본다)


여성분들이 자동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을 풍자해서 만들어진 유머입니다.

여성들을 비하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니니, 여성분들의 빗발치는 댓글은 사절하겠습니다. 그냥 남미 사람들은 이런 유머를 즐긴다고 여겨 주셨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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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0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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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0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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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히.. 재미있는데요... ^^

    2010/02/17 14:07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 유머도 가끔 올려도 괜찮을 듯 하네요. ^^

      2010/02/17 20:03
  2.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덕분에 웃고 갑니다.

    2010/02/17 15:3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재밌나요? ㅎㅎㅎ;; 가끔 포스팅거리 없을 때 유머도 올리면 좋겠군요. ㅎㅎㅎ

      2010/02/17 20:02
  3. cipher0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미의 김여사 시리즈군요.

    2010/02/17 16:54
  4.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굉장히 점잖으신 유머 시네요 ^^
    연휴에 넘 놀았더니 힘들어 죽겠는중입니다 ㅎ~

    2010/02/17 21:1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연휴 동안에 나두 여기 저기 뛰어다녔는데, 연휴가 끝나고나니까,. 팔 다리가 쑤시고 아프구만. 나이는 못 속이나봐. ㅎㅎㅎ

      2010/02/18 23:59
  5. BlogIcon 초유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네요. 첫번째 그림에서 "깅" 생각나네요.

    2010/02/17 23:21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ㅎㅎㅎ;; 초유스님이 "깅"으로 보셨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보았겠는걸요? ㅎㅎㅎ

      2010/02/19 00:01
  6. 권영태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아침부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읽고나서 왜 우리 마눌얼굴이 떠올르지???
    juanpsh님 블로그 오늘 처음인데.. 자주 들르겟습니다.. 감사...

    2010/02/19 00:59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권영태님. 처음 방문이시라니 더욱 반갑군요. 종종 들러 주시기 바랍니다. 이 블로그는 남미의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남미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언제나.... ^^

      2010/02/22 01:47
  7. BlogIcon 걷다보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오랫만에 웃고 갑니다 외국에도 이런 일이 있군요

    2010/02/19 20:03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럼요, 외국이라고 여자들이 달라지나요? 외국 여자들도 한국 여자들만큼이나 자동차에 대해 무지하답니다. ㅋㅋㅋ

      2010/02/22 01:49
  8.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공감가는 유머군요~

    2010/02/19 23:41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관심사가 달라서인지, 황당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남자들이 황당할 때는 또 얼나마 많을까요? ㅎㅎㅎ

      2010/02/22 01:50
  9.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두개 올렸습니다. 금발미녀에 관한 것을.....

    2010/03/02 00:06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금발 미녀에 대한 농담은 아르헨티나, 브라질에서도 상당히 많습니다. 나중에 좀 그것도 올려야 할 것 같네요. ^^

      2010/03/02 06:54
  10. BlogIcon okto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이라고 여자가 기계에 약한건 다르지 않군요^^'

    2010/03/09 14:11
    •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외국도 똑 같습니다. 여자들은 기계쪽에는 정말 약하죠. ㅎㅎ

      2010/03/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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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ex. 이과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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